우리의 산업은 큰 물줄기를 타고 변화하는 중이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과 방법으로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4차 산업이 도래했고, 기업들은 변화의 물결을 타기 위해 제각기 비전을 제시하며 교류하려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 중소기업연합회는 이러한 기업들의 변화를 향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3년 전에 출범했다.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기업들의 참가가 더욱 급증해 작년에 본격적인 출범식을 가졌으며,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가를 받은 4차 산업 관련 단체가 됐다.
이 가운데 벤처기업 주식회사 모일의 배태완 대표는 4차 산업의 혁명을 주도할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청년산업연합회장으로 임명됐다. 이 기업은 뛰어난 방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그리드 기능을 가진 초경량 고효율 투광등을 개발 및 생산한다. ▲독일국제아이디어발명대전 은메달 ▲우크라이나 신기술대전 금메달 ▲서울국제발명대전 금메달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은메달 등 수차례의 국내외 수상 경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모일은 최근 IoT/ICT 스마트 식물 재배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곳의 IoT 식물재배기 '가드미'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리모컨과 모니터링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식물의 설정값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자동컨트롤과 수동컨트롤이 용이하도록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온도 및 습도, ph농도 등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따라서 집에서 기르는 꽃이 각종 병충해에 시달렸거나, 관상용으로 꽃이나 기타 식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관리가 어려웠던 사람은 물론, 직접 기른 믿을 만한 채소를 원했던 사람들에게도 간편하고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R&D 투자 영역인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고기능 무인기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그리드 ▲지능형로봇 ▲스마트시티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신 성장 먹거리 기술 모델로 손꼽히는 스마트팜 역시 식물 재배기 기술로 이뤄진다. 다만 스마트팜은 대량 생산과 질 좋은 채소 등을 빠르게 공급하는데 목적을 둔다.
업체 관계자는 "획일화된 생산으로는 다양화된 개개인의 까다로운 성향을 충족시키기 어렵단 점에서 스마트 팜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이 소유하는 식물재배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IoT/ICT 기술의 가드미 식물재배기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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