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AI챗봇 업그레이드
편의성 높아져 이용자 늘어나
편의성 높아져 이용자 늘어나
대신증권 제공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기존 인공지능(AI) 챗봇 '벤자민' 서비스에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보다 편의성을 높였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2월 자체 개발한 AI 엔진 기반의 챗봇을 제작,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 벤자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벤자민'이라 명명했다. 벤자민은 기존의 챗봇과 달리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해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벤자민은 이용자가 텍스트로 질문을 입력했을 때만 대답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업그레이드된 벤자민은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해도 이를 알아듣고 대답할 수 있다.
벤자민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이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정보를 찾아낸다.
이 챗봇은 안부나 날씨 등을 묻고 답하는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간편 비밀번호 등록, 청약 자격 등 주요 증권 업무와 금융상품 추천, 시세조회, 종목상담 등 다양한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또 '개인별 맞춤 알리미'를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의 권리 및 중요사항을 제공한다.
이처럼 벤자민의 음성인식이 가능해지면서 이전보다 이용자들도 부쩍 늘었다.
대신증권은 향후 한 단계 더 진화한 '말하는 벤자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가 음성으로 질문을 하면 벤자민도 음성으로 대답하는 방식이다. 통신사들이 선보인 '기가지니', '누구'처럼 음성으로 묻고 답하는 대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대신증권의 AI비서 벤자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을 다운받은 후 대신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김상원 대신증권 스마트Biz본부장은 "최근 사물인터넷과 접목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된 벤자민 서비스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이용자 편익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