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조사연구 착수
가상화폐 실명전환 등 점검도
가상화폐 실명전환 등 점검도
금감원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한 지도·감독과 가상화폐 제도 및 블록체인 관련 조사연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상통화 TF는 IT금융정보보호단 소속 핀테크지원실 내에 신설된다. TF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가상통화대응반'과 업권별 가상화폐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인 '가상통화점검반'으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TF 운영과 함께 가상화폐 제도 연구 및 블록체인 기술의 금융권 활용을 위해 학계·연구기관·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가상통화 TF 첫 회의는 17일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개최된다. 첫 회의에서는 △은행의 가상화폐 계좌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은행의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점검상황 △가상통화 관련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도 가상화폐가 지급결제 및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TF를 마련한 바 있다. TF 의장은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가, 간사는 금융결제국이 맡고 있다. 이외에도 법규제도실, 금융안정국,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 발권국, 국제국, 경제연구원 등 총 8개 부서가 TF에 참여했다. 한은은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가상화폐 대응 별도 전담조직인 '가상통화 연구반'(가칭)을 금융결제국 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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