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64% 증가 '역대 최대'
15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게임과 비게임 앱의 매출을 추산한 결과 구글 플레이는 2016년보다 64%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2016년 구글플레이의 매출은 2조934억원, 2015년에는 1조675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구글플레이는 국내에서 거둬들이는 정확한 매출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지에이웍스는 소비자가 게임 앱을 이용하며 결제한 금액과 유료 앱 구매액 등 앱 매출 순위를 종합해 매출을 추정한다.
지난해 앱 매출의 절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인 넷마블의 '페인트/그랜드 오더', '테라M'과 넥슨의 '오버히트'가 12월 흥행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1월에도 다수의 대형 RPG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라 한동안은 RPG의 매출 기여도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에는 구글플레이가 국내에 유통하는 콘텐츠인 영화·전자책의 매출은 반영하지 않았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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