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애플과 국내 통신사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주장이 외신을 통해 나왔다.
영국 메트로는 23일(현지시간) 한국 규제 당국이 24일 아이폰X(텐) 공식 출시 하루 전 서울에 있는 애플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해 광고비 떠넘기기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삼성과 LG 등 기술 대기업 등이 있는 한국에서 애플 제품은 인기가 높아지자 아이폰X 출시 하루 전에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은 아이폰X 흥행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트로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에 대해 현지 전화 네트워크와 '불공정한'계약을 체결 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며 "최신 습격은 미국 기업이 아이폰 및 기타 장치를 수리하도록 의뢰한 한국 기업과의 다른 '불공정한' 계약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애플이 한국시장에서 점유율 33%를 차지한 2015년 공정위가 한국시장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시장을 헤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했다며 공정위가 다른 업체들과 경쟁에서 국내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주의 의제'라고 표현했다.
메트로는 애플과 공정위는 오래된 (갈등) 관계가 있다면서 작년 애플이 아이폰 등 신제품 광고 비용을 이동통신사에 떠넘긴 것과 관련한 공정위 조사도 언급했다. 국내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은 문제라 애플의 우월적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메트로를 비롯한 외신 일부는 주로 '한국 반독점기구의 미국 회사에 대한 생존 위협'이라는 내용을 주로 부각 시키고 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영국 메트로는 23일(현지시간) 한국 규제 당국이 아이폰X 공식 출시 하루 전 서울에 있는 애플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해 광고비 떠넘기기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메트로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