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몰 '살롱드바이미'는 클래식하면서 빈티지한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이며 20∼30대 여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박신혜 대표(32)는 '내가 만든, 내가 추구하는 것들을 모아 놓은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살롱드바이미를 열었다. 어느 쇼핑몰에서나 살 수 있는 대중적인 옷을 선보이기보다 과하지 않게 꾸미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옷을 판매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재구매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상품을 주로 취급한다. 살롱드바이미의 스테디셀러인 에코백, 동전 지갑, 가죽가방이 그 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쇼핑몰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쇼핑몰 고객도 늘어났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살롱드바이미는 올해 3월부터는 쇼핑몰에 'TDL(To Do List)' 코너를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룩북'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바로 골라 살 수 있다. TDL을 운영하면서 접속자 수는 평소보다 2∼3배 늘어나는 등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
최근 일본·중국·대만 등 해외 고객들의 상품 문의 및 구매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도 상품을 보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몰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살롱드바이미가 '쇼핑을 통한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 쇼핑몰 운영 시 신경 쓰는 부분은.
"사은품이나 고객들에게 보내는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쓴다. 상품을 받았을 때 물건을 샀다는 생각보다 선물을 받았다는 기분이 들도록 스팀 다림질을 해서 정성껏 포장한다. 사은품도 어디에서 받았다는 느낌이 나지 않도록 쇼핑몰 이름을 노출하지 않고 머그컵, 에코백 등 최대한 유용하게 쓸 만한 것들로 준다."
- 앞으로 계획 및 목표는.
"해외 빈티지숍에서 찾은 가방을 재해석해 보여줬는데 앞으로는 살롱드바이미가 추구하는 스타일의 상품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특히 자체제작 상품 비중을 늘려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더 많이 소개하는 게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