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두산 측에 따르면 "얼마 전 민병헌이 구단 사무실로 찾아와 일단 시장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라는 민병헌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두산은 민병헌과 향후 재계약 협상 시에도 '오버 페이는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김태룡 단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민병헌이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안 되면 우리가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요즘은 우선 협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시장에 나갔다가 오더라도 불이익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정해 놓은 선이 있다. 선을 넘기지는 않는다. 오버 페이는 않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인 민병헌은 타격뿐 아니라 수비 능력도 좋다. 그는 이번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0.304 타율과 14홈런 136안타 71타점 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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