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 이후 처음으로 폐업하는 면세점이 나타났다.
평택시는 경기 평택항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하나면세점이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고 26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하나면세점은 지난 1일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며 한 달 간 유예기간을 거쳐 30일 자로 허가가 취소된다. 하나면세점은 사드 보복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15일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한 뒤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도 급감했다. 하나면세점은 평택시에 임대료로 연간 약 18억원을 지급해 왔으며 평택시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면세점은 441.35㎡(133.5평) 규모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조기 반납해 올 연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 협상을 하고 있으며, 임대료가 인하되지 않으면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
평택시는 경기 평택항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하나면세점이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고 26일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하나면세점은 지난 1일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며 한 달 간 유예기간을 거쳐 30일 자로 허가가 취소된다. 하나면세점은 사드 보복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15일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한 뒤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도 급감했다. 하나면세점은 평택시에 임대료로 연간 약 18억원을 지급해 왔으며 평택시 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면세점은 441.35㎡(133.5평) 규모이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특허권을 조기 반납해 올 연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인하 협상을 하고 있으며, 임대료가 인하되지 않으면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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