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몰 '채버블'은 톡톡 튀는 쇼핑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무기로 20대 여성 소비자에게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채승 대표(27)가 지난 1월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채버블을 열었다. 운영 1년 차인 신생 쇼핑몰이지만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채버블은 오픈 초기부터 판매 상품과 스타일링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버블베리 성장판 슬랙스' '심쿵 줄리엣 프릴 블라우스' 등 상품 특징과 상품명을 연결해 풀어냈으며 상세 페이지에는 상품의 독특한 콘셉트를 잘 표현하도록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채버블은 고객들이 상품 기능·디자인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상품 리뷰나 스타일링 팁 영상을 직접 제작해 쇼핑몰과 SNS 채널에 꾸준히 노출하고 있다. 특히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영상 콘텐츠에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해 유쾌하게 연출한다. 현재 영상 콘텐츠는 채버블의 시그니처 쇼핑 콘텐츠로 자리잡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채버블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자체 제작 상품이다. 채버블은 창업 첫 해부터 자체 제작 역량을 확보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충성도를 빠르게 높였다. 특히 자체 제작 상품 기획 시 색상이나 세부적인 디자인 구성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대표 상품인 버블베리 성장판 슬랙스는 출시 직후 3차 생산 물량까지 연속 품절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자체 제작 상품의 상품군을 적극 확대해 고객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채버블만의 콘셉트와 색깔을 더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창업 계기는.
"공연 의상 분야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업계에 종사한 경험이 있다.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의상 스타일링에 흥미를 가졌고 이런 흥미가 일상복 분야로 확장됐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카페24 솔루션으로 채버블을 열었다."
- 영상 콘텐츠를 도입한 이유는.
"과거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할 때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미지만으로는 상품 핏이나 세부 디자인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채버블 고객들은 과거에 내가 겪은 불편 없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리뷰, 스타일링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고객과의 소통은.
"고객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 응대도 직접하고 있고 상품 발송 시 감사 편지도 함께 발송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경험을 전하기 위해 감사 편지 내용도 분기별로 변화를 주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 채널도 고객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