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장거리 운전 시 본인 체중의 두 배에 해당하는 힘이 척추를 압박하며, 앉아 있는 자세는 일어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40% 가량 증가하여 요통을 유발한다고 하였다. 쭈그려 앉아 전 부치기는 오랫동안 쭈그리고 일을 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서 하는 동작은 무릎이나 허리에 갑작스런 충격을 줘 급성 디스크를 불러올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어 방바닥에 앉아서 하는 화투는 척추를 무너뜨리는 숨은 요인이라고 말하며, 음식 준비에서 육아까지 담당하는 노년여성의 경우 아이를 안아 올리거나 내려놓을 때 허리에 큰 하중이 질려 허리관절에 손상을 받을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척추는 우리 몸이 움직이는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무리한 작업 및 운동, 신체의 노화 또는 부주의로 인한 부상 등으로 인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작은 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평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 원장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외에 척추 골다공증에 대해서도 "척추관 협착증 다음으로 많은 척추질환으로 골다공증이 있으면 푸석해진 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주저앉아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골다공증이 심하면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뼈가 부러지면서 통증이 유발되며, 또한 척추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등이 굽기도 한다."라고 설명하였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 압박골절은 주저앉거나 넘어지는 외상에 의해서 주로 발생하지만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하는 등 척추에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압박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지면서 키가 줄고 갈비뼈 통증과 복통을 동반할 수도 있다.
조원장은 허리통증이 있을 때 수술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90% 이상 대부분 환자들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2개월 이내에 증상이 호전 되며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만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하게 된다."라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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