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이 유방암 발병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 적정량의 칼로리 섭취 조절 등이 권장된다. 과다한 열량 섭취 및 지방 섭취 자제와 함께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 체력 및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현미밥, 채소, 과일, 나물 등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식품이다. 나물류를 무칠 때는 식물성 기름인 참기름, 들기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두부, 콩나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권장된다. 청국장, 김치 등의 발효 식품도 좋으나 염분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호박 등도 추천 식품이다.
무조건 고기를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육류는 적당히 먹되 단백질 보충이 필요할 경우 등 푸른 생선이나 콩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만으로 개선하기는 힘들며, 유방암 항암치료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방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 의학 기술과 더불어 한방 면역 암 치료를 병행 실시해 유방암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한방 면역 암 치료는 기존 치료 진행 과정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 및 체내 환경 개선,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의학적 치료는 한방 약침, 면역온열요법, 한약 치료 등이 있다.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 면역온열요법은 이러한 원리에 초점을 두고 적용되는 치료법이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이 원활해진다.
면역약침은 항암효과와 인체의 면역기능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하지 않아도 되므로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약 치료는 환자 체력 및 면역력 증진을 위한 약재들을 첨가해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최근 10년 동안 독일 및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항암제 치료만 받은 환자의 평균 생존율보다 영양과 면역의 체계적 치료 방법을 병행한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무조건적인 항암 치료보다는 환자의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유방암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장덕한방병원 진용재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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