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6개 사업계획 보고
중기 표준모델도 연내 완성 계획
내달 '글로벌 청년채용 박람회'도
"최저임금인상 업종별 차등 적용
근로시간 단축 지원특별법 마련"
중소기업계, 지속가능 고용 요구
중기 표준모델도 연내 완성 계획
내달 '글로벌 청년채용 박람회'도
"최저임금인상 업종별 차등 적용
근로시간 단축 지원특별법 마련"
중소기업계, 지속가능 고용 요구
중소·벤처기업계가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에 도입하고,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성택·한무경·안건준)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차 중소기업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추진할 6개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 겸 중소기업중앙회장, 심승일 전국협동조합연합회장협의회장 등 산업·분야별 대표와 심옥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회장 등 지역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안하기로 했다. 단체·업종·지역별로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업계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하고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일자리 모델 지수 중 핵심 내용을 적용한 중소기업 표준모델도 올해 중 완성해 내년부터 확산한다.
이와 함께 성과공유제를 10만개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중소기업들이 청년 10만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한다. 전역군인의 중소기업 취직을 연계해주는 '일자리 미스매칭 시범 사업'도 펼친다. 중기중앙회는 다음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채용기업과 구직자가 참여하는 '제2회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계는 노동 현안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차등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업종별 차등적용을 강력히 요구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선 300인 미만에 대해 4단계로 세분화하고 시행시기를 연장하는 데 더해 가산수당 할증률을 축소하고 유연근로시간제를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특별법을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 공급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동위원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일자리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정부, 기업,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일자리 창출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미국의 경우 과거 30년간 기존 기업의 일자리는 100만개씩 줄었지만 스타트업에서 매년 300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어 전체 고용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질 좋은 창업으로 스타트업이 일자리의 물꼬를 트고, 스케일업 정책으로 기업 성장을 지원하면 지속 가능한 고용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 고용률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고용창출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플랫폼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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