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implant)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인공물을 심다'라는 뜻인데, 치아 뿐 아니라 인체 다른 부위의 보철물도 이에 해당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정도로 치과용 임플란트가 대중화되어 있다는 뜻이고, 시대의 추세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보험 임플란트를 시행하고 있다.
풍치(치주염)나 충치(치아우식증)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복을 한다. 브릿지(인접치아를 깎아서 걸어 쓰는 형태)와 틀니가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방법이었으나 브릿지는 상실된 치아의 인접치를 삭제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틀니는 자연치아보다 저작력이 상당히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환자의 상황에 맞게 브릿지나 틀니가 더 유리한 치료가 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이다.
TV나 신문 등에서 광고하는 치과보험은 회사별 약관도 다르고 가입 절차도 까다로운 경우가 있지만,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 중인 보험임플란트는 기본 조건에 부합되면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비록 대상자가 적은 연령이 아니라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많지만 최근에는 부모님의 치아건강을 위해 건강보험 혜택이 가능한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 임플란트는 2016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에게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2개에 한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전보다 반값에 시술을 받는 등의 보험혜택을 주고 있다. 임플란트 적용 치아 개수는 총 2개로 어금니, 앞니 구분 없이 2개까지 가능하다. 단,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의 경우에는 잇몸에 2개를 식립해도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플란트 수술 전 치조골(잇몸뼈) 이식 등 부가적인 수술 시에는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며, 임플란트와 연결되는 보철물 제작 시에도 보험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추가 시술을 시행할 경우에는 별도의 본인부담금이 발생 될 수 있다.
관련의는 "많은 분들이 '반값 임플란트'라는 단어만 듣고 오시는데 보험임플란트 치료는 병원마다 금액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후 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보철이 완성된 후 1, 3, 6개월 간격으로 임플란트를 점검하며 구강 위생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도움말 : 대구 스마트치과 김종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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