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분석…30대그룹 계열사 주식 투자 중 42% 차지
상반기말 현재 85조5000억원, 6개월만에 26% 급증
상반기말 현재 85조5000억원, 6개월만에 26% 급증
국내 최대 기관투자 기관인 국민연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시장이 '울트라 슈퍼 사이클' 에 진입한 가운데 이 같은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6월 말 종가기준 국민연금은 30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한 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액수를 삼성그룹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치면 총 35조8651억원으로,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대상 투자자산 가운데 42.0%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보유주식의 가치는 무려 7조5099억원(32.1%)이나 급증했다. 같은기간 주가가 31.9% 뛰었고, 국민연금 지분율도 0.02%포인트 오른 9.24%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보유주식 가치도 1조7374억원(53.7%)이나 늘었고, 삼성전기 보유주식 가치는 6개월간 무려 170.3%(5870억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사 보유주식 가치가 총 38조1138억원 으로, 전체의 44.6%에 달했다. SK그룹(10조7851억원·12.6%)과 현대차그룹(8조4814억원·9.9%)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100개사, 이들의 주식 가치는 85조478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했을 때 주식 보유 기업은 5곳 늘었고, 주식 가치는 무려 17조662억원(25.9%) 급증한 것이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6월 말 종가기준 국민연금은 30대 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한 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액수를 삼성그룹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치면 총 35조8651억원으로,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대상 투자자산 가운데 42.0%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보유주식의 가치는 무려 7조5099억원(32.1%)이나 급증했다. 같은기간 주가가 31.9% 뛰었고, 국민연금 지분율도 0.02%포인트 오른 9.24%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보유주식 가치도 1조7374억원(53.7%)이나 늘었고, 삼성전기 보유주식 가치는 6개월간 무려 170.3%(5870억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사 보유주식 가치가 총 38조1138억원 으로, 전체의 44.6%에 달했다. SK그룹(10조7851억원·12.6%)과 현대차그룹(8조4814억원·9.9%)이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100개사, 이들의 주식 가치는 85조478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과 비교했을 때 주식 보유 기업은 5곳 늘었고, 주식 가치는 무려 17조662억원(25.9%) 급증한 것이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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