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6-2017 NBA 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113대91, 22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에 시즌 MVP 출신의 케빈 듀란트가 더해졌을 때 어떤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 증명한 경기였다.
듀란트는 야투 26개를 던져 절반이 넘는 14개를 넣으며 38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8개와 어시스트 8개를 더해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보였다.
특히 팀의 주포 중 하나인 클레이 탐슨이 극도의 슛 부진(3-16)을 보이며 6득점에 그쳤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3점슛 6개, 28점 10어시스트), 두 MVP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는 단 한 쿼터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네 쿼터 모두 앞서며 완승했다.
전반을 70대5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33대20으로 앞서며 4쿼터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듀란트와 커리가 6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드레이먼드 그린(9점 11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28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카이리 어빙이 24점, 케빈 러브가 15점 21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확실한 힘의 차이를 절실히 느껴야 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