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감소·이혼증가 등 맞물려
1분기 12%↓ 누적 9만8000명
합계출산율 0.29명으로 '심각'
1분기 12%↓ 누적 9만8000명
합계출산율 0.29명으로 '심각'
출생아 수가 두 분기 연속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혼인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혼까지 늘어남에 따라 '인구 절벽'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가 전년동기대비 12.3% 줄어든 9만8800명을 기록했다. 8만9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0만명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13.1% 감소한 3만3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통상 1년 중 1분기가 출생아 수가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40만명선을 밑돌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심각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29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줄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3300건으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는 6만8700건으로 3.6% 줄었다.
반면 이혼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월 이혼 건수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9500건이었다. 1분기 누적 이혼은 2만6500건으로 4.7%나 증가했다. 혼인이 줄고 이혼이 늘어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사망자 수는 2만4200명으로 1년 전보다 4.0% 감소했다. 1분기 누계 사망자 수는 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7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출생아 수가 전년동기대비 12.3% 줄어든 9만8800명을 기록했다. 8만9100명으로 12.7% 감소했던 작년 4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10만명선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13.1% 감소한 3만3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통상 1년 중 1분기가 출생아 수가 많기 때문에 올해 전체 출생아 수는 40만명선을 밑돌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심각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29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줄었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3300건으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는 6만8700건으로 3.6% 줄었다.
반면 이혼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3월 이혼 건수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9500건이었다. 1분기 누적 이혼은 2만6500건으로 4.7%나 증가했다. 혼인이 줄고 이혼이 늘어나면서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사망자 수는 2만4200명으로 1년 전보다 4.0% 감소했다. 1분기 누계 사망자 수는 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 줄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