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실적 호전주 전망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면서 1분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IT, 디스플레이, 화학업종의 대표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전자, SK하이닉스 등 IT 3인방을 비롯해 국내 대표업종의 주요 대장주들이 큰폭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장,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장미빛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룹 총수 부재,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호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당초, 올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1분기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지만, 잇따라 목표치를 상향하며 최근에는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LG전자도 8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14조원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도체업종의 호황으로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 2분기 영업이익 2조8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디램(DRAM)과 낸드(NAND)의 재고 가 줄어들고 메모리칩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는 출하량과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디스플레이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업종 역시 1분기 깜짝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8300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46% 가량 개선될 전망이고,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등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 항공업, 화장품업종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종에서는 대표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 위축에다 울산1공장 라인 개선공사로 인해 1~2월 두달간 국내공장 생산이 중단된 요인이 크다. 타이어 업종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항공업종과 여행업종, 화장품 업종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공운송업종은 해외여행 증가로 여객수송량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선 여객 급감세가 가시화되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백화점, 방판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하는데 반해 면세점 매출은 중국 사드 사태로 10% 감소할 전망이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4% 감소한 4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일부 대형주에 국한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대형주 중에서도 실적이 상향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당장,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장미빛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룹 총수 부재,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등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호조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당초, 올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가 1분기에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지만, 잇따라 목표치를 상향하며 최근에는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LG전자도 8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14조원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도체업종의 호황으로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 2분기 영업이익 2조8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초 이후 디램(DRAM)과 낸드(NAND)의 재고 가 줄어들고 메모리칩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는 출하량과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디스플레이업종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업종 역시 1분기 깜짝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평균 8300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46% 가량 개선될 전망이고,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으로 나프타 등 석유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익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 항공업, 화장품업종은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종에서는 대표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개별소비세 인하혜택 종료에 따른 내수 위축에다 울산1공장 라인 개선공사로 인해 1~2월 두달간 국내공장 생산이 중단된 요인이 크다. 타이어 업종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해 항공업종과 여행업종, 화장품 업종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공운송업종은 해외여행 증가로 여객수송량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선 여객 급감세가 가시화되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백화점, 방판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하는데 반해 면세점 매출은 중국 사드 사태로 10% 감소할 전망이다. 하나투어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4% 감소한 46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일부 대형주에 국한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대형주 중에서도 실적이 상향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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