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과일맛 탄산주 '이슬톡톡'(사진)이 편의점·대형마트에서 저도주 판매 1위를 달리며 혼술족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슬톡톡의 누적 판매량이 약 3400만병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당 1.4병이 팔린 셈이다. 이슬톡톡은 가볍게 술을 즐기길 원하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지난해 출시한 탄산주이며 알코올 도수가 3도로 낮다.
이 제품은 편의점·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에서 판매 중인 전체 저도주 제품군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20개 이상의 탄산주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정채널 전체 판매량 중 40% 이상은 편의점에서 판매돼 혼술·홈술족 공략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류 도수가 낮아지고, 20대 여성의 주류 음용 문화가 확산되며, 혼술족이 늘어나는 등 최근 달라진 주류 문화 트렌드가 반영된 덕분"이라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자몽에이슬' '망고링고' 등 저도주를 잇따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