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 원격검침 제품에 탑재
"스마트시티 보안 적용 박차"
"스마트시티 보안 적용 박차"
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물인터넷 기기에 적용되는 국제표준 규격의 보안 프로토콜을 개발해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상용제품에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나(PANA) 프로토콜'로 명명된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 기기 간 상호인증과 키 분배를 제공하는 보안 프로토콜이다. 사물인터넷 기기에 대한 인증을 수행하고, 인증된 기기들만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접속을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누리텔레콤이 노르웨이에서 수주한 800억원 규모의 지능형 원격검침 시스템에 적용됐으며, 원격검침 인프라의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전력이나 스마트 시티 등 사물인터넷 인프라의 보안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녀 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프로젝트 리더는 "앞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들에 기술을 이전해 스마트 전력이나 스마트 시티 보안에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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