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1년간 신규계약 영업정지 징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모든 상장사와 금융회사 등에 대한 신규계약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과징금 16억원과 과태료 2000만원도 부과됐다. 딜로이트안진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직무정지건의, 주권상장ㆍ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당해 회사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일부 업무정지 조치 수준은 내달 5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위 의결이 확정되는 날로부터 딜로이트안진은 2017년 회계연도에 대한 신규 감사업무가 금지된다.
업무정지 개시일 이전에 2017회계연도에 대한 감사계약을 딜로이트안진과 이미 체결한 기업은 감사인을 교체해야 한다. 딜로이트안진과 감사계약을 맺은 지 1~2년차되는 상장사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안진이 계속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감사인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3월 말까지 감사인선임위원회 승인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금융위는 안진 업무정지와 관련해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상시점검팀'을 운영 중이다.
이석란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안진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 감사팀 담당 파트너, 부대표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했고, 안진 품질관리실은 감사품질 관리를 형식적으로 수행해 감사팀이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처리 위반을 묵인하는 것을 방조했다"며 "6년간 대우조선의 감사인으로서 장기간 분식회계 사실을 묵인·방조해 감사인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딜로이트안진에 대해 모든 상장사와 금융회사 등에 대한 신규계약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과징금 16억원과 과태료 2000만원도 부과됐다. 딜로이트안진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직무정지건의, 주권상장ㆍ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당해 회사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딜로이트안진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일부 업무정지 조치 수준은 내달 5일로 예정된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금융위 의결이 확정되는 날로부터 딜로이트안진은 2017년 회계연도에 대한 신규 감사업무가 금지된다.
업무정지 개시일 이전에 2017회계연도에 대한 감사계약을 딜로이트안진과 이미 체결한 기업은 감사인을 교체해야 한다. 딜로이트안진과 감사계약을 맺은 지 1~2년차되는 상장사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안진이 계속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감사인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3월 말까지 감사인선임위원회 승인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금융위는 안진 업무정지와 관련해 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상시점검팀'을 운영 중이다.
이석란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은 "안진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 감사팀 담당 파트너, 부대표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했고, 안진 품질관리실은 감사품질 관리를 형식적으로 수행해 감사팀이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처리 위반을 묵인하는 것을 방조했다"며 "6년간 대우조선의 감사인으로서 장기간 분식회계 사실을 묵인·방조해 감사인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저버렸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