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823조8750억원 으로 지난해 말(761조8000억원)보다 8.1%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817조220억원, 코스닥시장의 10대 그룹 시총은 6조8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52.2%로 지난해 말(50.5%)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상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와 LG전자 등 IT 관련주의 주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14.1%), 삼성(12.1%), SK(7.0%) 등 7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상승한 반면 현대차(1.2%), 한화(0.5%), 롯데(0.2%) 등 3개 그룹의 시가총액은 하락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에서는 SK증권우가 84.7%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호텔신라우(71.2%), LG이노텍(43.7%), LG전자(30.0%), 삼성중공업(25.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리버는 38.2%의 주가하락률을 기록,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이어 SK가스(15.4%), 포스코대우(12.8%), SK디앤디(12.0%), 롯데칠성우(11.5%) 등도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