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원 사용으로 개그맨 박명수가 음악전문가와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세계적인 DJ 하드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명수의 공연 영상을 언급했다. 공유한 영상은 '지팍'이라는 DJ 네임으로 활동하는 박명수가 지난 14일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이다.
하드웰은 "디제이가 클럽에서 '하드웰 온에어'를 틀었을 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하드웰 온에어' 중 쥬웰즈 앤 스팍스의 'Grande Opera'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해 재편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명수의 영상은 각종 EDM 페이스북에 공유되며 논란이 커졌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단 선곡이 잘못된 건 맞다"며 "대형클럽 옥타곤에선 불법 다운 파일은 음질저하로 사용치 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 하드웰과 원작자는 정말 좋아한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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