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16일 결정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뇌물공여와 위증 등 혐의의 피의자인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을 넣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수적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11일에는 이 부회장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고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의 총수가 구속될 경우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할 경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에 대한 처벌 여부도 결정된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특검팀은 이날 오후 뇌물공여와 위증 등 혐의의 피의자인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을 넣어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에 필수적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삼성이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11일에는 이 부회장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위증했다고 보고 국조특위에 고발을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국내 최대 대기업집단인 삼성의 총수가 구속될 경우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할 경우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에 대한 처벌 여부도 결정된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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