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으로 과거에는 노화와 퇴행 등이 원인이었다면 최근에는 과도한 어깨사용이나 잘못된 생활습관, 운동부족, 수술 후 장기간 고정 등 관절막에 염증 변화가 나타나고 신축성이 떨어지는 등의 원인에 의해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해당 질환은 통증기, 점진적 경직기, 회복기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통증기에는 어깨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팔을 움직일 때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그래서 움직임을 삼가는 버릇이 생기거나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관절가동영역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후 점진적 경직기에는 통증이 다소 적어지지만, 어깨 움직임의 제한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마지막으로 회복기에는 견관절 움직임이 천천히 회복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오십견 환자 중 약 10% 정도에서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수년 이상이 될 수 있고, 혹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도 어깨를 움직이는데 제한이 남아 있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오십견 초기에는 어깨동통 및 관절 운동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가운동을 병행하며, 비스테로이드제나 소염진통제, DNA주사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치료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로 효과가 미미하거나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관절경을 이용한 정밀검사 및 치료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경 수술이란 통증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약 5mm정도의 직경이 가늘고 긴 관절경을 삽입하고, 이에 부착된 TV카메라를 모니터에 연결하여 관절 내부를 직접 눈으로 살피면서 관절 내 병변을 진단함과 동시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최소절개로 진행되어 통증, 출혈, 흉터 등의 부담이 적어 부작용, 감염, 합병증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 있다. 또한, 국소 마취에서 전신 마취까지 모두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치료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오십견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고령에 가까운 연령층의 경우 목을 크게 돌리는 운동이나 두 팔을 크게 벌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동작만으로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권영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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