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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작년 9월에 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의 여파로 올 한해 디젤차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렸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주요 국가와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디젤차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런던과 마드리드, 파리, 아테네 등 대도시들은 디젤차의 도심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무수히 쏟아지던 디젤 신차도 뚝 끊겼고, 미국 시장에서 올 들어 자취를 감춘 디젤차만 20개 차종에 육박한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차원에서 추진하는 규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디젤차의 인기가 식었다. 수입 디젤차 비중은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아울러 내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수도권에서 2005년 이전 생산된 2.5톤 이상 경유차는 단계적으로 운행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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