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수준서 대면영업 허용
고령층 대상 방문계약 검토
고령층 대상 방문계약 검토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이하 케이뱅크)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지점을 만들기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가 대면영업을 해도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령 해석을 내놨다. 지난 14일 본인가를 받은 케이뱅크는 전자금융거래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조건을 적용받고 있다. 즉 관련 법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오프라인 지점이 없이 100% 온라인으로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주목해 왔다. 당초 케이뱅크 측은 편의점이나 ATM 기기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케이뱅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면 영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기술적인 문제나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유선 상으로 금융계약을 체결하거나 대면센터·본점 등을 통해 대면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극히 예외적인 수준으로만 대면 영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극히 예외적으로 콜센터 직원 설명 등을 통한 금융계약 체결이나, 본점 또는 대면센터로 고객을 방문토록 안내해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해당 금융거래를 종료토록 하는 것은 전자금융거래법 부대조건에 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최소한에 그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 측은 "고객과 최초 거래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거래하는 것은 부대조건 위반의 소지가 있는 바, 해당 고객과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금융거래를 시도하였음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함을 광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케이뱅크가 대면영업을 해도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령 해석을 내놨다. 지난 14일 본인가를 받은 케이뱅크는 전자금융거래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조건을 적용받고 있다. 즉 관련 법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온라인 서비스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오프라인 지점이 없이 100% 온라인으로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지 주목해 왔다. 당초 케이뱅크 측은 편의점이나 ATM 기기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케이뱅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면 영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기술적인 문제나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유선 상으로 금융계약을 체결하거나 대면센터·본점 등을 통해 대면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극히 예외적인 수준으로만 대면 영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측은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극히 예외적으로 콜센터 직원 설명 등을 통한 금융계약 체결이나, 본점 또는 대면센터로 고객을 방문토록 안내해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해당 금융거래를 종료토록 하는 것은 전자금융거래법 부대조건에 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오프라인 지점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최소한에 그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 측은 "고객과 최초 거래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거래하는 것은 부대조건 위반의 소지가 있는 바, 해당 고객과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금융거래를 시도하였음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자금융거래 이외의 방법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함을 광고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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