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위스 '비트라' 협업
복합 쇼핑센터에 전시 매장
복합 쇼핑센터에 전시 매장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입지를 키울 수 있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있는 복합 디자인 쇼핑센터 '스틸베르크' 1층에 스위스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인 '비트라'와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시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쇼핑센터는 독일 내에서 가장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인 공간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이 매장에 SUHD TV를 비롯해 세리프 TV, 애드워시, 셰프컬렉션 냉장고, 유럽형 패밀리허브 등을 전시했고, 비트라는 각 가전제품의 맞춤형 가구를 특별 제작했다. 비트라는 스위스의 건축·디자인 회사로 삼성전자 세리프TV를 디자인한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부훌렉 형제도 비트라와 협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비트라와 서로의 디자인 콘셉트, 사용한 소재 등을 이해하고 두 브랜드 제품이 조화하는 전시 콘셉트를 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게오르그 뢰처 삼성전자 독일법인 마케팅담당은 "(이번 협업으로)새로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 협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빌트인 시장이 큰 유럽 시장 공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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