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5300만원 최고
삼성, 연봉 격차 600만원 ↑
KB국민측 "근속년수 영향"
삼성, 연봉 격차 600만원 ↑
KB국민측 "근속년수 영향"
카드사 남녀직원 간 연봉 차가 3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5300만원으로 가장 격차가 컸고, 삼성카드는 600만원이 증가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B국민·하나·삼성·현대·롯데·신한·우리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녀직원의 평균 연봉 차는 3771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KB국민카드의 남녀직원 연봉 차가 5300만원에 달해 7개 카드사 중 가장 격차가 컸다. 남직원 평균 연봉은 1억900만원에 달했지만 여직원 평균연봉은 5600만원에 그쳤다. 이어 하나카드(4300만원)와 삼성카드(4000만원), 현대카드(3600만원), 신한카드(3400만원), 우리카드(3100만원), 롯데카드(2700만원) 순으로 남녀직원 간 연봉 격차가 컸다.
KB국민카드 남녀직원의 연봉격차는 2014년에도 가장 컸다. 2014년 KB국민카드 남직원 평균연봉은 1억800만원이었지만 여직원 연봉은 5400만원으로 절반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국민카드의 경우 남직원과 여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타 카드사에 비해 크기 때문에 연봉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남녀 연봉 격차가 심화됐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전년보다 남녀직원의 연봉격차가 줄었지만 삼성카드는 2014년 3400만원에서 지난해 4000만원으로 600만원이 증가했다. 현대카드도 3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200만원 늘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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