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식 개선 기여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청년층 취업 멘토링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하고 있는 '담소'(談笑)가 24일 원주공고에서 올해 마지막 행사를 갖고 마무리한다. 담소는 '담 없는 소통'의 줄임말이자 서로 허물없이 웃고 대화하자는 것을 의미하며 청년층과 중소기업 CEO, 인생멘토들이 함께 취업에 관해 소통하는 장이다. 올해에만 지금까지 여섯 차례 전국 대학교와 특성화고교를 찾아 열렸다. 2012년 5월 경북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3차례 개최돼 청년층의 진로와 직업 및 직장 선택에 큰 도움을 주었다.
24일 원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담소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원주공고(교장 이중희)가 공동 개최하고, KB 국민은행이 후원한다. 원주산단 내 CEO, 취업 컨설턴트, 사회 멘토로 구성된 멘토단이 강연과 취업·진로에 대해 조언하며 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스페이스업 하창우 대표, 티에스 김수훈 대표, '사람에게 배우는 학교' 정상근 대표, 커리어멘토스 신상진 컨설턴트가 400여 명의 원주공고 학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총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담소는 '스펙과 취업', '중소기업과 산업단지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정상근 멘토가 '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참석자들과 멘토들 간 자유로운 소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자기소개 및 1분 스피치 시간에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나와 실제 중기대표·취업 컨설턴트 앞에서 모의면접을 보고 부족한 점을 조언받게 된다.
산단공은 올해 여섯 차례 담소를 진행하며 참석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취업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응답이 81.9%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진로설계와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86.8%에 달했다.
담소를 담당하는 산단공 김동빈 차장은 "담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둬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제조업에 대한 인식 전환에 담소가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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