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주문 플랫폼` 진화의 핵심](http://contents.dt.co.kr/images/201511/2015110202102269795001[1].jpg "[발언대] `주문 플랫폼` 진화의 핵심")
오랜만에 부하직원들과 회식자리를 주선한 B씨. 회사 주변에 위치한 술집들을 원스톱오더를 통해 알아보고 메뉴와 가격, 후기, 쿠폰 등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D사의 프랜차이즈 주점으로 예약을 마친다. 술집에 도착해 자리에 착석하자 B씨의 스마트폰에서는 환영 메시지가 전달되고 바로 가위바위보 게임을 제안한다. 가위바위보 게임은 원스톱오더 업주 및 고객들과 대결을 펼치도록 플랫폼이 구성돼 있으며,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가볍게 승리한 사람에게는 맥주 혹은 안주를 바로 시켜 먹을 수 있도록 기프티콘이 전송된다.
이러한 광경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의 핫한 키워드는 단연 'O2O(Online to Offline)'이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차 무너지고 있는 상황으로 그 핵심에는 바로 '비콘' 서비스가 있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최소 5cm에서 최대 50m 범위 안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현재 위치기반 통합 'O2O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SK플래닛, KT, 얍컴퍼니 등은 사용자의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정보와 혜택을 쉽게 알려주고 있다. 더 나아가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처럼 주문을 미리할 수 있도록 구현 또는 추진 중에 있으며 고객관리서비스(CRM)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서비스가 멤버십과 위치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능숙한 여성을 타깃으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앱이었다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에코필유의 원스톱오더는 소비군을 새롭게 창출하고 '펀(fun)'을 제공하는 앱이라는 것에서 큰 차이점을 둘 수 있다. 또 현재 상용화돼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앱의 경우 테이크아웃을 위한 '기다림'에 주목한다면 필자는 머무름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벨을 눌러도 응답하지 않는 점원', '잦은 주문으로 눈치를 봐야하는 고객', '주문이 누락되거나 주문이 잘못 들어간 음식', '더치페이로 카드 결제하는 상황에서 뒷사람 눈치를 보는 고객', '바쁜 가게로 인해 예약 전화가 계속 불통인 고객' 등 머물기 위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최선의 조건을 제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에코필유는 원스톱오더 상용화를 위해 개발자와 엑셀러레이터 등과 시장 제시 방안을 고민 중에 있으며 O2O 서비스의 편리함을 보다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프랜차이즈협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우 에코필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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