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재난안전 목소리 커져
줄기세포 조작논란· 가습기 살균제 등 부각
줄기세포 조작논란· 가습기 살균제 등 부각
■ 과학세상 연재 500회
줄기세포 조작, 광우병 파동,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세월호 사고 등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과학이슈들이 국내외를 들썩이게 했다. 그동안 과학세상에서는 이처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다. 과학세상에서 다뤄진 내용 중 지난 10년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이슈들을 짚어봤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조작 논란=2005년에는 온 나라가 '줄기세포'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당시 황우석 서울대학교 박사가 인간의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난치병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난자를 채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후부터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난자채취에 관한 연구윤리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광우병 공포 확산=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허용되자 전국에 광우병에 대한 공포 확산됐다. 식물성 사료 대신 고기와 뼈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고 자란 소는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사람이 이러한 소를 섭취할 경우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정부는 월령 30개월이 넘는 소를 도축할 경우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뇌와 척수 조직을 제거하도록 조치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신종플루·에볼라 발생=2009년에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H1N1)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뒤덮었다. 약 1년동안 세계 209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1만70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치명적인 전염병 '에볼라'가 퍼지면서 전 세계를 또 다시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년 과학계 최고의 이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였다. 그해 3월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진도 9.0 규모의 초대형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닥치면서 후쿠시마 해안가의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다량 유출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전 세계인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다.
◇세월호 침몰=지난해에는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대한민국을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다. 476명의 탑승객 중 수학여행길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사망·실종됐다. 불법 선박개조와 과적, 부실 선박검사, 대형재난에 대한 컨트롤 타워의 부재 등이 드러나면서 안전불감증, 재난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밖에도 식품첨가물 논란,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전력대란, 가축전염병 등이 주요 이슈들로 부각됐다.
백나영기자 100na@
줄기세포 조작, 광우병 파동, 후쿠시마 원전 사고, 세월호 사고 등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과학이슈들이 국내외를 들썩이게 했다. 그동안 과학세상에서는 이처럼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다. 과학세상에서 다뤄진 내용 중 지난 10년을 대표할 수 있는 핵심 이슈들을 짚어봤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조작 논란=2005년에는 온 나라가 '줄기세포'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당시 황우석 서울대학교 박사가 인간의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난치병 치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구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난자를 채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후부터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난자채취에 관한 연구윤리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광우병 공포 확산=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허용되자 전국에 광우병에 대한 공포 확산됐다. 식물성 사료 대신 고기와 뼈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먹고 자란 소는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사람이 이러한 소를 섭취할 경우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
정부는 월령 30개월이 넘는 소를 도축할 경우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뇌와 척수 조직을 제거하도록 조치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신종플루·에볼라 발생=2009년에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플루(H1N1)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을 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뒤덮었다. 약 1년동안 세계 209개국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1만70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치명적인 전염병 '에볼라'가 퍼지면서 전 세계를 또 다시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년 과학계 최고의 이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였다. 그해 3월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진도 9.0 규모의 초대형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닥치면서 후쿠시마 해안가의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이 다량 유출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전 세계인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다.
◇세월호 침몰=지난해에는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대한민국을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다. 476명의 탑승객 중 수학여행길에 나선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사망·실종됐다. 불법 선박개조와 과적, 부실 선박검사, 대형재난에 대한 컨트롤 타워의 부재 등이 드러나면서 안전불감증, 재난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밖에도 식품첨가물 논란, 가습기 살균제 문제, 전력대란, 가축전염병 등이 주요 이슈들로 부각됐다.
백나영기자 100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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