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100기업이 주고객… 글로법 입지 탄탄
국내서도 성장세… 전자ㆍ기계업체들 큰 관심
국내서도 성장세… 전자ㆍ기계업체들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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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강자 `앤시스`
꿈의 레이스라 불리는 `포뮬러원(F1)'경기에 등장하는 경주용 자동차들은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경기장을 질주한다. 이 자동차들은 시작 깃발이 휘날리는 순간부터 수초만에 시속 100㎞를 훌쩍 넘긴다.
놀라운 속도는 좋은 엔진만 갖고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빠른 속도에도 차량이 뒤집어지지 않는 핸들링과 속도를 조절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과열을 막는 게 속도를 유지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 맞춰 경주용 자동차를 시험해보고, 그 자료를 축적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한 대에 수억원을 넘나드는 자동차 비용을 감당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많은 F1 경주용 자동차팀들이 주목하는 분야가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실제 환경에서 하기 어려운 테스트들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가상의 환경에서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페라리, 레드불 등 F1에서 유명한 경주용 자동차팀들은 엔지니어링팀을 별도로 두고 꼼꼼하게 공기역학과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 등을 점검한다.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으로 경주용 자동차의 과열 위험성이나 회전에 따른 위험도 등을 측정해 속도를 높이고 안전 운행을 책임진다.
페라리가 지난 15년간 이 분야 전문 업체인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제품을 사용한 것도 그 만큼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리코 카르딜 페라리 공기역학, 열관리 및 공기 조절 책임자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없었다면 촉박한 개발 일정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레이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앤시스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은 해당 산업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항상 모든 측면에서 놀라움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은 경주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미 전세계 산업군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시장 선두 업체인 앤시스에 따르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0대 기업 대부분이 앤시스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작성한 비즈니스위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상위 20대 혁신 기업 중 16곳이 앤시스 제품을 이용하는 등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은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 기계, 선박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도 앤시스의 기술력은 갈수록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앤시스는 2010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한국은 2010년 이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본사에서도 주목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국내 대기업들이 앤시스 제품을 대부분 도입하면서, 전 산업군에 걸쳐 빠르게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전자업체인 A사는 연구소에서 앤시스의 MBU, FBU, EBU 등 거의 모든 제품을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다양한 전자 제품들의 설계 과정을 혁신적으로 이끌기 위해 앤시스의 멀티도메인 SW를 통합하는 과정도 진행중이다.
또 다른 전자업체 B사 역시 연구소 서버에 앤시스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부분 직원들이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생산할 때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SW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 전사차원에서 제품을 도입 중이다.
국내 반도체 업체 한곳도 반도체 패키지 해석을 위해 앤시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중공업 회사들도 대부분 앤시스 제품을 도입했다.
이들 중공업 회사는 풍력 등 대체에너지 제품을 설계하기 위해 앤시스 제품을 도입했다.
특히 풍력발전기의 내구성처럼 굉장히 어려운 해석이 필요한 분야에서 앤시스 제품을 적재적소에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앤시스코리아는 현재 국내 중소, 중견, 대기업 등 모두 8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앤시스는 다양한 곳에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도입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앤시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활발하게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반응도 좋은 만큼 앞으로도 국내 시장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핵심산업인 전자, 반도체, 자동차, 중공업, 에너지 부분의 고객을 집중 지원하고, 고객들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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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강자 `앤시스`
꿈의 레이스라 불리는 `포뮬러원(F1)'경기에 등장하는 경주용 자동차들은 시속 300㎞가 넘는 속도로 경기장을 질주한다. 이 자동차들은 시작 깃발이 휘날리는 순간부터 수초만에 시속 100㎞를 훌쩍 넘긴다.
놀라운 속도는 좋은 엔진만 갖고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빠른 속도에도 차량이 뒤집어지지 않는 핸들링과 속도를 조절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과열을 막는 게 속도를 유지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 맞춰 경주용 자동차를 시험해보고, 그 자료를 축적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한 대에 수억원을 넘나드는 자동차 비용을 감당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많은 F1 경주용 자동차팀들이 주목하는 분야가 엔지니어링 기술이다.
실제 환경에서 하기 어려운 테스트들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해 가상의 환경에서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페라리, 레드불 등 F1에서 유명한 경주용 자동차팀들은 엔지니어링팀을 별도로 두고 꼼꼼하게 공기역학과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 등을 점검한다.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으로 경주용 자동차의 과열 위험성이나 회전에 따른 위험도 등을 측정해 속도를 높이고 안전 운행을 책임진다.
페라리가 지난 15년간 이 분야 전문 업체인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제품을 사용한 것도 그 만큼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리코 카르딜 페라리 공기역학, 열관리 및 공기 조절 책임자는 "시뮬레이션 기술이 없었다면 촉박한 개발 일정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레이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앤시스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은 해당 산업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항상 모든 측면에서 놀라움을 제공해준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은 경주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미 전세계 산업군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시장 선두 업체인 앤시스에 따르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0대 기업 대부분이 앤시스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작성한 비즈니스위크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상위 20대 혁신 기업 중 16곳이 앤시스 제품을 이용하는 등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은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자, 기계, 선박 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많은 한국 시장에서도 앤시스의 기술력은 갈수록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앤시스는 2010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한국은 2010년 이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본사에서도 주목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국내 대기업들이 앤시스 제품을 대부분 도입하면서, 전 산업군에 걸쳐 빠르게 제품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전자업체인 A사는 연구소에서 앤시스의 MBU, FBU, EBU 등 거의 모든 제품을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다양한 전자 제품들의 설계 과정을 혁신적으로 이끌기 위해 앤시스의 멀티도메인 SW를 통합하는 과정도 진행중이다.
또 다른 전자업체 B사 역시 연구소 서버에 앤시스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부분 직원들이 제품을 테스트하거나 생산할 때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SW를 적용하도록 하는 등 전사차원에서 제품을 도입 중이다.
국내 반도체 업체 한곳도 반도체 패키지 해석을 위해 앤시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중공업 회사들도 대부분 앤시스 제품을 도입했다.
이들 중공업 회사는 풍력 등 대체에너지 제품을 설계하기 위해 앤시스 제품을 도입했다.
특히 풍력발전기의 내구성처럼 굉장히 어려운 해석이 필요한 분야에서 앤시스 제품을 적재적소에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도 앤시스코리아는 현재 국내 중소, 중견, 대기업 등 모두 8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앤시스는 다양한 곳에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도입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국내 시장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앤시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활발하게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반응도 좋은 만큼 앞으로도 국내 시장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핵심산업인 전자, 반도체, 자동차, 중공업, 에너지 부분의 고객을 집중 지원하고, 고객들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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