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OS 환경 동시접근 가능한 스토리지 공급
넉넉한 저장공간ㆍ안정성 구현…제작업무 일원화
넉넉한 저장공간ㆍ안정성 구현…제작업무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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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SBS 방송제작시스템 스토리지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프로그램도 방송 제작환경의 디지털화가 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며, 그 중심에는 스토리지가 있다.
SBS는 2004년 방송사 최초로 뉴스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했다. 2009년에는 뉴스뿐 아니라 교양, 예능, 시사 등 모든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하는 `제작 디지털 시스템(PDS)'을 구축했다.
방송 제작의 디지털화는 카메라로 촬영해 테이프에 저장했던 영상을 파일로 바꿔 편집, 송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방송사를 주제로 한 드라마에서 방송국 직원들이 테이프를 들고 뛰어다니는 장면이 바로 디지털로 전환하기 전 아날로그 환경이다.
디지털로 전환하면 촬영한 영상을 파일로 바꿔 네트워크로 전송하거나 스토리지에 저장한 뒤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파일을 불러와 편집할 수 있다. 또 방송을 송출할 때도 테이프를 재생하는 게 아니라 파일을 불러와 실행만 누르면 간단하게 송출이 되고, 웹 서비스나 IPTV 등 다른 서비스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BS에서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 장비인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제하기 위한 주 장비로 히타치 `AMS1000' 시리즈와 `HUS100' 시리즈가 선택됐다.
방송사는 매일 대용량 영상 데이터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용량 방송 영상을 편집하는데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촬영, 편집, 송출을 위해 다양한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맥, 윈도, 리눅스, 유닉스 등 이기종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지 구성이 요구된다.
SBS는 실제 사용량 기준으로 4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대규모 단일 저장공간이 필요했다. 또 방송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토리지 업체가 필요했다.
이재영 SBS 기술기획팀 차장은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투입되는 카메라가 40대를 넘고, 1회 촬영분 데이터가 10테라바이트에 육박한다"며 "이처럼 매일 생성되는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저장용량과 안정성, 일정한 데이터 입ㆍ출력 속도, 폭 넓은 서비스 지원체계를 갖춘 제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SBS의 요구사항에 효성인포메이션은 경쟁제품과 50여회가 넘는 테스트를 거쳐 방송제작용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낙점됐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급한 AMS1000ㆍ2000시리즈, HUS100 시리즈는 고해상도 편집에 적합한 안정적인 데이터 입ㆍ출력 속도를 제공하고, 애플의 맥 장비와 FC(파이버 채널) 다중 채널 호환도 가능해 방송 제작 장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국내 공공ㆍ통신ㆍ미디어 부문 스토리지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한 것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유통망과 서비스 체계, 미디어 부문 1위라는 신뢰가 SBS의 장비 도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SBS는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하면서 비용 절감과 업무의 신속성,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스토리지에 저장된 영상 데이터를 테이프로 저장했을 경우 약 10배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테이프에 저장되던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 저장장치인 공유 스토리지에 저장해 클릭 한번으로 필요한 영상 자료를 쉽게 불러오고 이동시킬 수 있어 모든 방송 제작업무가 일원화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재영 차장은 "디지털화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업무환경과 비용 절감을 이끌어 냈다는데 있다"며 "이는 기존 비디오 테이프 환경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연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방송미디어팀 부장은 "2014년부터 HD를 넘어선 울트라HD 화질의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처럼 방송 제작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데이터 저장공간인 스토리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SBS 방송제작시스템 스토리지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프로그램도 방송 제작환경의 디지털화가 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며, 그 중심에는 스토리지가 있다.
SBS는 2004년 방송사 최초로 뉴스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했다. 2009년에는 뉴스뿐 아니라 교양, 예능, 시사 등 모든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하는 `제작 디지털 시스템(PDS)'을 구축했다.
방송 제작의 디지털화는 카메라로 촬영해 테이프에 저장했던 영상을 파일로 바꿔 편집, 송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방송사를 주제로 한 드라마에서 방송국 직원들이 테이프를 들고 뛰어다니는 장면이 바로 디지털로 전환하기 전 아날로그 환경이다.
디지털로 전환하면 촬영한 영상을 파일로 바꿔 네트워크로 전송하거나 스토리지에 저장한 뒤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파일을 불러와 편집할 수 있다. 또 방송을 송출할 때도 테이프를 재생하는 게 아니라 파일을 불러와 실행만 누르면 간단하게 송출이 되고, 웹 서비스나 IPTV 등 다른 서비스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BS에서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 장비인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엄청나게 늘어난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제하기 위한 주 장비로 히타치 `AMS1000' 시리즈와 `HUS100' 시리즈가 선택됐다.
방송사는 매일 대용량 영상 데이터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용량 방송 영상을 편집하는데 필요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촬영, 편집, 송출을 위해 다양한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맥, 윈도, 리눅스, 유닉스 등 이기종 운영체제 환경에서도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지 구성이 요구된다.
SBS는 실제 사용량 기준으로 4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대규모 단일 저장공간이 필요했다. 또 방송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스토리지 업체가 필요했다.
이재영 SBS 기술기획팀 차장은 "`런닝맨'과 `정글의 법칙'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투입되는 카메라가 40대를 넘고, 1회 촬영분 데이터가 10테라바이트에 육박한다"며 "이처럼 매일 생성되는 영상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저장용량과 안정성, 일정한 데이터 입ㆍ출력 속도, 폭 넓은 서비스 지원체계를 갖춘 제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SBS의 요구사항에 효성인포메이션은 경쟁제품과 50여회가 넘는 테스트를 거쳐 방송제작용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낙점됐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급한 AMS1000ㆍ2000시리즈, HUS100 시리즈는 고해상도 편집에 적합한 안정적인 데이터 입ㆍ출력 속도를 제공하고, 애플의 맥 장비와 FC(파이버 채널) 다중 채널 호환도 가능해 방송 제작 장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국내 공공ㆍ통신ㆍ미디어 부문 스토리지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한 것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유통망과 서비스 체계, 미디어 부문 1위라는 신뢰가 SBS의 장비 도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SBS는 방송 제작환경을 디지털화하면서 비용 절감과 업무의 신속성,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스토리지에 저장된 영상 데이터를 테이프로 저장했을 경우 약 10배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테이프에 저장되던 영상 데이터를 디지털 저장장치인 공유 스토리지에 저장해 클릭 한번으로 필요한 영상 자료를 쉽게 불러오고 이동시킬 수 있어 모든 방송 제작업무가 일원화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재영 차장은 "디지털화의 가장 큰 장점은 효율적인 업무환경과 비용 절감을 이끌어 냈다는데 있다"며 "이는 기존 비디오 테이프 환경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연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방송미디어팀 부장은 "2014년부터 HD를 넘어선 울트라HD 화질의 적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처럼 방송 제작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데이터 저장공간인 스토리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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