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보고서… 미국선 600만개 고용창출 효과 예상
오는 2017년까지 국내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 약 52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인력 수요ㆍ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와 정부의 인력 양성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전략연구센터가 발표한 `빅데이터 기반의 일자리 창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는 올해 2만3000여개에서 2017년 21만개까지 늘어나 앞으로 5년간 5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국내 빅데이터 인력 수요 예상관련 첫 조사결과다. 정보화진흥원은 △연구개발탄력성 △빅데이터 적용률 △취업계수 등 3가지를 이용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IDC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10년 32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169억달러로 연평균 40%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보화진흥원은 이같은 빅데이터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2018년까지 14만∼19만명의 고급 분석 인력과 150만명의 데이터 관리자가 부족하며, 이 기간 빅데이터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고용 창출 효과는 약 6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빅데이터 도입으로 소매업(1만6000명), 제조업(8000명), 전문분석서비스업(7000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년(2012년∼2017년)간 총 5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 관련 업무 외에도 수집, 분석, 활용 등 다양한 업무 관련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빅데이터 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 정부의 예산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는 당장 올해부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인력 수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태훈 한국테라데이타 이사는 "지난해에도 빅데이터 기술, 분석 전문가들이 없어서 회사들이 대부분 내부 직원 교육을 진행해 직접 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단기적으로는 회사 직원 재교육과 잠재력 있는 직원을 발견하고, 장기적으로 충북대, 서울대처럼 대학 학부,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정부의 인력양성에 대한 지원과 체계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빅데이터 인력 양성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계속 진행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경부, 교과부 등 관련 부처들이 인력양성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해 만들어진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에 맞춰 인력양성 방안이 올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2년 IT전문융합인력(IT인력+SW전문인력+IT융합분야)은 386만명에 달하며, 2015년에는 41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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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빅데이터전략연구센터가 발표한 `빅데이터 기반의 일자리 창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관련 일자리는 올해 2만3000여개에서 2017년 21만개까지 늘어나 앞으로 5년간 5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국내 빅데이터 인력 수요 예상관련 첫 조사결과다. 정보화진흥원은 △연구개발탄력성 △빅데이터 적용률 △취업계수 등 3가지를 이용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IDC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10년 32억달러에서 2015년에는 169억달러로 연평균 40%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보화진흥원은 이같은 빅데이터 시장 성장과 함께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해외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2018년까지 14만∼19만명의 고급 분석 인력과 150만명의 데이터 관리자가 부족하며, 이 기간 빅데이터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고용 창출 효과는 약 6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빅데이터 도입으로 소매업(1만6000명), 제조업(8000명), 전문분석서비스업(7000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년(2012년∼2017년)간 총 5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 관련 업무 외에도 수집, 분석, 활용 등 다양한 업무 관련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빅데이터 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 정부의 예산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는 당장 올해부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인력 수급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태훈 한국테라데이타 이사는 "지난해에도 빅데이터 기술, 분석 전문가들이 없어서 회사들이 대부분 내부 직원 교육을 진행해 직접 인력을 양성해 왔다"며 "단기적으로는 회사 직원 재교육과 잠재력 있는 직원을 발견하고, 장기적으로 충북대, 서울대처럼 대학 학부,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도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정부의 인력양성에 대한 지원과 체계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원(KISTI)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빅데이터 인력 양성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계속 진행중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경부, 교과부 등 관련 부처들이 인력양성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며 "지난해 만들어진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에 맞춰 인력양성 방안이 올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2년 IT전문융합인력(IT인력+SW전문인력+IT융합분야)은 386만명에 달하며, 2015년에는 41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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