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 해소 최대 12배 성능 향상 기대
고객선호 증가로 5년내 HDD 대체 장밋빛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 파트너십도 강화
고객선호 증가로 5년내 HDD 대체 장밋빛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 파트너십도 강화
■ Best 레퍼런스 Best 솔루션
한국EMC-`SSD 스토리지` 전략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10년마다 110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지난 2001년 10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했던 데이터센터는 매년 데이터가 60%씩 증가해 오는 2021년에는 120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업은 본격적인 빅데이터 환경을 맞이해 업무의 효율성과 사업의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저장장치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주목받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플래시메모리에 기초한 SSD는 낸드(NAND)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기존 HDD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낮은데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특히 스토리지 업계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터 속에서 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SSD 스토리지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EMC는 2008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대형 스토리지를 발표한데 이어, `플래시 퍼스트(Flash First)'전략을 내세워 기술 축적에 매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익스트림IO를 인수해 플래시 기반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SW)을 흡수했다.
현재 EMC의 SSD 전략에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자동계층화'와 `중복제거` 기술이다. 자동계층화 솔루션 `패스트'는 입출력 빈도에 따라 데이터를 계층화해 저장하는 솔루션으로, 스토리지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2배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EMC의 실시간 중복제거 기술은 HDD에 비해 고가인 SSD를 구축해도 실시간으로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하기 때문에 용량 관리가 용이한 장점을 제공한다.
지난 2010년 출시한 EMC의 플래시 캐시 솔루션인 `패스트 캐시'도 SSD 전략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이 솔루션이 탑재된 스토리지는 입출력 작업의 80%가 캐시 내에서 처리돼 HDD까지 데이터를 불러올 필요가 없어 평균 3.5배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 개수 절감을 통해 상면이나 전력, 총소유비용(TCO)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EMC는 일명 `프로젝트 X'라고 명명한 올 SSD 스토리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X는 지난 5월 인수한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인 익스트림IO의 기술을 활용해 SSD로만 구성된 확장형 스토리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EMC는 플래시메모리의 속도와 전력 절감과 같은 고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현재 올 SSD 스토리지는 국가별로 소수의 업체를 선정해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5월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EMC는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환경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8년부터 중형급 스토리지 제품에 삼성전자의 SSD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패스트 캐시에도 삼성전자의 D램을 적용하는 등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VNX, VMAX, 아이실론 제품에 적용된 플래시 기술을 내년에는 VM웨어를 포함한 EMC 전체 플랫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EMC는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바탕 한 스토리지 시장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SSD 전용 스토리지의 설계구조와 실시간 중복 제거 기술을 통합해 기존 스토리지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EMC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허주 이사는 "SSD 전용 스토리지가 나온다고 해서 당장 HDD 기반 스토리지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최근 기술적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는 점점 SSD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5년 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SSD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한국EMC-`SSD 스토리지` 전략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하루가 다르게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은 10년마다 110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빅데이터 환경에서 지난 2001년 10테라바이트(TB) 데이터를 처리했던 데이터센터는 매년 데이터가 60%씩 증가해 오는 2021년에는 120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업은 본격적인 빅데이터 환경을 맞이해 업무의 효율성과 사업의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저장장치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주목받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플래시메모리에 기초한 SSD는 낸드(NAND)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기존 HDD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낮은데다 안정성이 높고 정보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특히 스토리지 업계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터 속에서 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SSD 스토리지를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다.
EMC는 2008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대형 스토리지를 발표한데 이어, `플래시 퍼스트(Flash First)'전략을 내세워 기술 축적에 매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익스트림IO를 인수해 플래시 기반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SW)을 흡수했다.
현재 EMC의 SSD 전략에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는 `자동계층화'와 `중복제거` 기술이다. 자동계층화 솔루션 `패스트'는 입출력 빈도에 따라 데이터를 계층화해 저장하는 솔루션으로, 스토리지의 병목현상을 해소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2배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EMC의 실시간 중복제거 기술은 HDD에 비해 고가인 SSD를 구축해도 실시간으로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하기 때문에 용량 관리가 용이한 장점을 제공한다.
지난 2010년 출시한 EMC의 플래시 캐시 솔루션인 `패스트 캐시'도 SSD 전략의 핵심요소로 꼽힌다. 이 솔루션이 탑재된 스토리지는 입출력 작업의 80%가 캐시 내에서 처리돼 HDD까지 데이터를 불러올 필요가 없어 평균 3.5배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 개수 절감을 통해 상면이나 전력, 총소유비용(TCO)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EMC는 일명 `프로젝트 X'라고 명명한 올 SSD 스토리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X는 지난 5월 인수한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인 익스트림IO의 기술을 활용해 SSD로만 구성된 확장형 스토리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EMC는 플래시메모리의 속도와 전력 절감과 같은 고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현재 올 SSD 스토리지는 국가별로 소수의 업체를 선정해 테스트를 마친 후 내년 5월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EMC는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환경에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2008년부터 중형급 스토리지 제품에 삼성전자의 SSD 제품을 사용해 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패스트 캐시에도 삼성전자의 D램을 적용하는 등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기업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VNX, VMAX, 아이실론 제품에 적용된 플래시 기술을 내년에는 VM웨어를 포함한 EMC 전체 플랫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EMC는 플래시메모리 기반 SSD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바탕 한 스토리지 시장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SSD 전용 스토리지의 설계구조와 실시간 중복 제거 기술을 통합해 기존 스토리지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EMC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허주 이사는 "SSD 전용 스토리지가 나온다고 해서 당장 HDD 기반 스토리지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최근 기술적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는 점점 SSD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5년 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SSD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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