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ㆍ배송 대행사업 성장세
물류사 해외 네트워크 확충
물류사 해외 네트워크 확충
해외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직구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해외 배송서비스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국내 사이트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쇼핑인구가 늘면서 해외배송, 구매대행 등의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고 물류회사들의 국제택배 물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중에서 처음으로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크샵의 몰테일은 신규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건수도 약 7배 증가한 57만건으로 급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해외직구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자가 17만명에 달한다"며 "미국, 일본, 중국 내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인구의 증가에 따라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이크박스를 오픈했다. 위메프 측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해외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배송 대행 서비스도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쇼핑업계 관계자는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해 이같은 현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의류, 신발 등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식료품, 생활용품으로 쇼핑품목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 GLS, 범한판토스 등의 물류회사들도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확충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기존 B2B 화물 위주에서 최근 전자상거래 등 B2C 국제특송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 쇼핑몰 업체와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7~8배 늘어난 560만건 이상의 물량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 GLS도 전년 동기대비 올해 해외배송물량이 약 15% 증가했다. CJ GLS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성수기이기 때문에 해외배송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등지의 일부 온라인 사이트는 제품 가격과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정현기자 juneyoo@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국내 사이트 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쇼핑인구가 늘면서 해외배송, 구매대행 등의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고 물류회사들의 국제택배 물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중에서 처음으로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크샵의 몰테일은 신규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건수도 약 7배 증가한 57만건으로 급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해외직구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자가 17만명에 달한다"며 "미국, 일본, 중국 내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한국으로 배송해주는 원스톱 솔루션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인구의 증가에 따라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도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이크박스를 오픈했다. 위메프 측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일명 `해외 직구'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배송 대행 서비스도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쇼핑업계 관계자는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해 이같은 현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는 의류, 신발 등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식료품, 생활용품으로 쇼핑품목도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 GLS, 범한판토스 등의 물류회사들도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확충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기존 B2B 화물 위주에서 최근 전자상거래 등 B2C 국제특송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 쇼핑몰 업체와의 제휴 강화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7~8배 늘어난 560만건 이상의 물량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 GLS도 전년 동기대비 올해 해외배송물량이 약 15% 증가했다. CJ GLS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성수기이기 때문에 해외배송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등지의 일부 온라인 사이트는 제품 가격과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는 등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나며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정현기자 june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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