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포침스 대표적… 구글 등은 DB API활용 정보공유도
■ DB 유통, 해외는 이렇게 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데이터베이스(DB) 유통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DB를 정보의 배포, 활용 등 공익적 임무 수행을 구현해 주는 필수 불가결한 매체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DB 배포 사업자의 재무ㆍ관리ㆍ인사 등 경영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규범화하고 있다. 또 정보 공유와 공개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특정 사안의 경우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DB 구축도 의무화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상업적 매매권, 공공정보 유통, 국가 구축 DB의 민간 운영, DB 사업자의 권리와 의무, DB 제공자의 책임 제한 등 DB의 유통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고, 일본도 수요자 권리 규정, 소재 데이터 제공자 권리 등 DB 활용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온라인에서 DB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DB 유통 서비스 운영이 활성화돼 DB 활용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DB 유통 서비스로 인포침스, 오더티 소프트웨어, 스크래핑 웹이 꼽힌다.
2010년 미국 텍사스대 물리학도 두 명이 만든 인포침스(www.infochimps.com)는 회원 가입 후 DB를 구매ㆍ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1만1500여건의 공공ㆍ민간 DB를 유ㆍ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데이터는 다운로드 데이터 세트가 5700여건, 데이터 API가 15건, 외부 사이트 링크가 5300여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1년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오더티 소프트웨어(www.odditysoftware.com)는 교육, 레저, 금융, 부동산, 보험, 창업, 애완동물 등 800여건의 다양한 DB가 판매되고 있다. DB는 자체 제작되거나 개인 DB 판매 요청에 따라 수집되고, 유료 DB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15달러에서 8000달러까지 다양하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크래핑 웹(www.scrapingweb.com)은 웹 콘텐츠를 수집, 정제, DB화해 판매하고 있다. 골프코스, 호텔, 미국 대학, 자동차 딜러, 미국 변호사, 기업 이메일 주소, 미국 지역 통계 등 다양한 DB가 거래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DB 요청에 따라 제작, 판매된다. 유료 DB는 9.95달러에서 589.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보유 DB API를 구축해 정보 공유와 마케팅 도구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 김선영 실장은 "해외는 공공DB를 비롯해 DB의 개방과 활용에 대한 마인드가 좋고 자산으로서 DB의 가치를 인정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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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데이터베이스(DB) 유통 활성화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DB를 정보의 배포, 활용 등 공익적 임무 수행을 구현해 주는 필수 불가결한 매체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DB 배포 사업자의 재무ㆍ관리ㆍ인사 등 경영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규범화하고 있다. 또 정보 공유와 공개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특정 사안의 경우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부문의 DB 구축도 의무화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상업적 매매권, 공공정보 유통, 국가 구축 DB의 민간 운영, DB 사업자의 권리와 의무, DB 제공자의 책임 제한 등 DB의 유통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고, 일본도 수요자 권리 규정, 소재 데이터 제공자 권리 등 DB 활용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또 해외에서는 온라인에서 DB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DB 유통 서비스 운영이 활성화돼 DB 활용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DB 유통 서비스로 인포침스, 오더티 소프트웨어, 스크래핑 웹이 꼽힌다.
2010년 미국 텍사스대 물리학도 두 명이 만든 인포침스(www.infochimps.com)는 회원 가입 후 DB를 구매ㆍ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 1만1500여건의 공공ㆍ민간 DB를 유ㆍ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데이터는 다운로드 데이터 세트가 5700여건, 데이터 API가 15건, 외부 사이트 링크가 5300여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1년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오더티 소프트웨어(www.odditysoftware.com)는 교육, 레저, 금융, 부동산, 보험, 창업, 애완동물 등 800여건의 다양한 DB가 판매되고 있다. DB는 자체 제작되거나 개인 DB 판매 요청에 따라 수집되고, 유료 DB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15달러에서 8000달러까지 다양하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크래핑 웹(www.scrapingweb.com)은 웹 콘텐츠를 수집, 정제, DB화해 판매하고 있다. 골프코스, 호텔, 미국 대학, 자동차 딜러, 미국 변호사, 기업 이메일 주소, 미국 지역 통계 등 다양한 DB가 거래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DB 요청에 따라 제작, 판매된다. 유료 DB는 9.95달러에서 589.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자사 보유 DB API를 구축해 정보 공유와 마케팅 도구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한국DB진흥원 김선영 실장은 "해외는 공공DB를 비롯해 DB의 개방과 활용에 대한 마인드가 좋고 자산으로서 DB의 가치를 인정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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