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이기면 8강 확정…2-3으로 져도 안정권
런던올림픽에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세운 한 국 여자 배구가 중국과의 최후의 일전만을 남겨 두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과 랭킹 2위 브라질이 몰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한국은 2승2패(승점 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 지을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첫 경기에서 미국에 패한 한국은 그러나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거푸격파하고 승점 6을 챙겨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3일(현지시간) 터키마저 잡았다면 8강을 확정하거나 8강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었으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한국은 승점이 같은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거나 지더라도 풀세트를 치르고 승점 1점을 보태야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현재 4연승을 달린 미국이 승점 12를 챙겨 8강행을 확정했고, 한국ㆍ중국에 이 어 터키(6), 브라질(4)이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5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 팀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세 팀이 승점 7로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우선 미국과의 최종전을 앞둔 터키는 이기면 8강에 오르지만 패하면 탈락할 공산이 크다.
미국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악에는 승점을 1이라도 보태야 한국, 중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4경기에서 한국과 브라질에 한 세트씩만 내줬을 뿐 대부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경기를 끝낸 터라 터키가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4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된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둔 브라질은 무조건 승점 3을 보태야 한가닥 희망이 보인다.
브라질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팀이나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에 충격적인0-3 패배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2승을 거뒀으나 중국과 터키에 풀세트 끝에 힘겹게 이긴 바람에 승점에서도 손해를 봤다.
이미 7점을 얻은 한국과 중국은 터키, 브라질과 어지럽게 엮이지 않으려면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겨 확실하게 승점 3을 추가하는 게 가장 좋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더라도 승패에 상관없이 양팀은 승점을 최소 1점 이상 보태기 때문에 터키와 브라질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높은 순위로 조별리그를 마쳐야 크로스 토너먼트로 맞붙는 8강에서 A조의 약팀을 만날 수 있기에 한국과 중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사니(흥국생명)는 "나도 어깨가 좋지 않고, 한송이(GS칼텍스)와 김연경도 부상을 안고 있어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면 잡을 수 있던 터키에 아쉽게 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그런 만큼 중국과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꼭 8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네 팀의 운명이 달린 5일 경기는 한국-중국(오후 7시30분ㆍ이하 한국시간), 터키-미국(6일 오전 4시), 브라질-세르비아(6일 오전 6시)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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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미국과 랭킹 2위 브라질이 몰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한국은 2승2패(승점 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 지을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첫 경기에서 미국에 패한 한국은 그러나 세르비아와 브라질을 거푸격파하고 승점 6을 챙겨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3일(현지시간) 터키마저 잡았다면 8강을 확정하거나 8강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었으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
한국은 승점이 같은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거나 지더라도 풀세트를 치르고 승점 1점을 보태야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현재 4연승을 달린 미국이 승점 12를 챙겨 8강행을 확정했고, 한국ㆍ중국에 이 어 터키(6), 브라질(4)이 나머지 세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5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네 팀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세 팀이 승점 7로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우선 미국과의 최종전을 앞둔 터키는 이기면 8강에 오르지만 패하면 탈락할 공산이 크다.
미국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악에는 승점을 1이라도 보태야 한국, 중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4경기에서 한국과 브라질에 한 세트씩만 내줬을 뿐 대부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경기를 끝낸 터라 터키가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4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된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둔 브라질은 무조건 승점 3을 보태야 한가닥 희망이 보인다.
브라질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팀이나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에 충격적인0-3 패배를 당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2승을 거뒀으나 중국과 터키에 풀세트 끝에 힘겹게 이긴 바람에 승점에서도 손해를 봤다.
이미 7점을 얻은 한국과 중국은 터키, 브라질과 어지럽게 엮이지 않으려면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겨 확실하게 승점 3을 추가하는 게 가장 좋다.
풀세트 접전을 치르더라도 승패에 상관없이 양팀은 승점을 최소 1점 이상 보태기 때문에 터키와 브라질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높은 순위로 조별리그를 마쳐야 크로스 토너먼트로 맞붙는 8강에서 A조의 약팀을 만날 수 있기에 한국과 중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김사니(흥국생명)는 "나도 어깨가 좋지 않고, 한송이(GS칼텍스)와 김연경도 부상을 안고 있어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면 잡을 수 있던 터키에 아쉽게 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마음보다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컨디션을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실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그런 만큼 중국과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꼭 8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네 팀의 운명이 달린 5일 경기는 한국-중국(오후 7시30분ㆍ이하 한국시간), 터키-미국(6일 오전 4시), 브라질-세르비아(6일 오전 6시) 순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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