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장지커(중국)가 왕하오(4위)를 꺾고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장지커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남자 단식 결승에서 왕하오를 4-1(18-16 11-5 11-6 10-12 13-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로테르담 세계개인전선수권 우승자인 장지커는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서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연달아 우승한 최초의 남자 탁구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해 파리 월드컵 우승을 더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메이저 탁구 대회를 모두 정복해 명실상부 `탁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쫓고 쫓기는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18-16로 잡아내 기선 제압에 성공한 장지커는 2ㆍ3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왕하오가 4세트를 이겨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장지커는 흔들림 없이 마지막 5세트를 13-11로 가져와 승리를 매듭짓고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3수째인 런던올림픽에서 단식 왕좌를 노렸던 왕하오는 파리 월드컵과 로테르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장지커에게 또다시 져 올림픽 3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3ㆍ4위 결정전에서는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2위ㆍ독일)가 촹츠위안(8위ㆍ대만)에게 4-2(12-10 9-11 8-11 13-11 11-5 14-12)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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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고 쫓기는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18-16로 잡아내 기선 제압에 성공한 장지커는 2ㆍ3세트도 어렵지 않게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왕하오가 4세트를 이겨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장지커는 흔들림 없이 마지막 5세트를 13-11로 가져와 승리를 매듭짓고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3수째인 런던올림픽에서 단식 왕좌를 노렸던 왕하오는 파리 월드컵과 로테르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장지커에게 또다시 져 올림픽 3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3ㆍ4위 결정전에서는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2위ㆍ독일)가 촹츠위안(8위ㆍ대만)에게 4-2(12-10 9-11 8-11 13-11 11-5 14-12)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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