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스위스 2-1 격파하고 첫 승리박태환, 수영 男 자유형 200ｍ 결승 진출
한국 여자 양궁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10-209로 꺾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전날 진종오(KT)가 사격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이래 양궁낭자 군단이 바통을 물려받으면서 한국은 이틀째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폭우 속에 시작된 이날 결승에서 한국 여자 양궁팀은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련미를 뽐내며 중국의 추격을 어렵사리 뿌리쳤다.
엎치락뒤치락 2엔드까지 102-102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3엔드에서 4엔드 초반까지 연속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킨 최현주의 집중력을 앞세워 182-180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마지막 세 발의 승부에서 동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최후의 사대에 선 기보배가 9점을 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유도장에서는 남자 66㎏급의 조준호(24ㆍ한국마사회)가 부상과 판정 번복이라는 이중고를 이겨내고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랭킹 4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판정패를 당했다.
세 명의 심판진은 전원일치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다가, 심판위원장의 재심 요청을 받은 뒤 에비누마가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승패를 완전히 뒤집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까지 다쳐 사면초가에 몰렸으나 조준호는 혼신의 힘을 발휘해 패자부활전에서 스페인의 수고이 우리아르테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시상대 마지막 칸을 채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와 1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밀려 멕시코에 조 1위를 내준 대표팀은 8월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봉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마린보이` 박태환(23ㆍSK텔레콤)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 진출해 이 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전날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통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날 200ｍ 준결승에서는 1분46초02의 기록을 내고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자유형 400ｍ에서 금을 따낸 쑨양이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라 박태환과 두 번째 접전을 예고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200ｍ 결승은 31일 오전 3시43분(한국시간) 열린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펜싱의 구본길(23ㆍ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하키는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0-4로 패했고, 남자 핸드볼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21-31로 크게 졌다.
사이클 기대주 나아름(22ㆍ나주시청)은 140.3㎞ 코스에서 열린 여자 개인 도로 에서 3시간35분56초의 기록으로 6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여자 사격 10ｍ 공기권총에 나선 김장미(20ㆍ부산시청)와 김병희(30ㆍ서울시청)는 각각 13위와 17위에 그쳐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4위를 달렸다.
중국은 이날도 다이빙과 여자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금 6개, 은 4개, 동 2개로 1위를 질주했다.
한편 북한은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보태며 단숨에 메달 순위 6위로 도약했다.
안금애가 유도 여자 52㎏급에서 우승, 북한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자 남자 역도의 엄윤철(21)이 인상ㆍ용상 합계 293㎏을 들어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엄윤철은 특히 용상에서 168㎏을 번쩍 들어올리고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역도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북한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초반 맹활약 중이다.
◇ 사진설명 : 30일 런던올림픽 양궁장인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 한국-중국 경기에서 승리한 최현주,기보배, 이성진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210-209로 꺾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 우승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전날 진종오(KT)가 사격 남자 10ｍ 공기권총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이래 양궁낭자 군단이 바통을 물려받으면서 한국은 이틀째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폭우 속에 시작된 이날 결승에서 한국 여자 양궁팀은 어떤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노련미를 뽐내며 중국의 추격을 어렵사리 뿌리쳤다.
엎치락뒤치락 2엔드까지 102-102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3엔드에서 4엔드 초반까지 연속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킨 최현주의 집중력을 앞세워 182-180 2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마지막 세 발의 승부에서 동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최후의 사대에 선 기보배가 9점을 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유도장에서는 남자 66㎏급의 조준호(24ㆍ한국마사회)가 부상과 판정 번복이라는 이중고를 이겨내고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랭킹 4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판정패를 당했다.
세 명의 심판진은 전원일치 조준호의 승리를 선언했다가, 심판위원장의 재심 요청을 받은 뒤 에비누마가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으로 승패를 완전히 뒤집었다.
설상가상으로 그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까지 다쳐 사면초가에 몰렸으나 조준호는 혼신의 힘을 발휘해 패자부활전에서 스페인의 수고이 우리아르테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시상대 마지막 칸을 채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박주영(아스널)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멕시코와 1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 밀려 멕시코에 조 1위를 내준 대표팀은 8월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봉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마린보이` 박태환(23ㆍSK텔레콤)은 수영 남자 자유형 200ｍ 결승에 진출해 이 번 대회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전날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어이없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통해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이날 200ｍ 준결승에서는 1분46초02의 기록을 내고 전체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자유형 400ｍ에서 금을 따낸 쑨양이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라 박태환과 두 번째 접전을 예고했다.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200ｍ 결승은 31일 오전 3시43분(한국시간) 열린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펜싱의 구본길(23ㆍ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 하키는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0-4로 패했고, 남자 핸드볼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21-31로 크게 졌다.
사이클 기대주 나아름(22ㆍ나주시청)은 140.3㎞ 코스에서 열린 여자 개인 도로 에서 3시간35분56초의 기록으로 67명의 출전 선수 중 1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여자 사격 10ｍ 공기권총에 나선 김장미(20ㆍ부산시청)와 김병희(30ㆍ서울시청)는 각각 13위와 17위에 그쳐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4위를 달렸다.
중국은 이날도 다이빙과 여자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금 6개, 은 4개, 동 2개로 1위를 질주했다.
한편 북한은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보태며 단숨에 메달 순위 6위로 도약했다.
안금애가 유도 여자 52㎏급에서 우승, 북한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자 남자 역도의 엄윤철(21)이 인상ㆍ용상 합계 293㎏을 들어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엄윤철은 특히 용상에서 168㎏을 번쩍 들어올리고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전날 역도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북한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초반 맹활약 중이다.
◇ 사진설명 : 30일 런던올림픽 양궁장인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전 한국-중국 경기에서 승리한 최현주,기보배, 이성진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