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ㆍ대기업 등 사이버 공격
작년 개인정보침해 5000만명
정부 `7월 정보보호의 달`제정
각종 해킹사고 원천차단 나서
작년 개인정보침해 5000만명
정부 `7월 정보보호의 달`제정
각종 해킹사고 원천차단 나서
■ 진화하는 사이버보안
사이버 침해사고의 안전지대는 없다. 개인정보유출을 통한 보이스피싱,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사기 등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개인정보침해사고부터 국가 기간시설의 마비를 노리는 각종 해킹위협까지 사이버 침해사고 문제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 한 두 개체를 겨냥하는 위협을 넘어서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IT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끊임없이 사이버침해 사고가 터지고 있다. 2011년 한 해동안 유출된 개인정보침해 숫자가 국민 전체 수인 5000만을 훌쩍 넘겼을 정도다.
실제 최근에는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 일반 대기업에서 언론사까지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3ㆍ4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 해킹사고, 농협 전산해킹사고, SK컴즈 및 넥슨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사이버침해 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나타났고 올해도 기획재정부 영문홈페이지와 EBS 사이트 등 공공부문을 위협하는 공격이 연달아 발생했다.
정부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하고 정부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각종 해킹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정보보호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09년 주요 정부기관을 비롯한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킨 `7.7 디도스 공격'의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의미에서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가 이처럼 정보보호의 달과 날을 제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지난해 벌어졌던 각종 보안사고 등에 국민적인 경각심을 높이고 효율적인 정보보호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처별로 각각 나뉘어 개최됐던 정보보호 관련 행사를 모아 7월 한달 동안 집중 개최해 정보보호 인식을 전반적으로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행안부ㆍ국정원ㆍ지경부ㆍ방통위 4개 부처가 공동주관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정보보호 행사를 연계ㆍ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 콘퍼런스 개최 등으로 정보보호 담당자를 격려하고 지식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된 7월 한달동안 `국제정보보호 콘퍼런스', `9회 해킹방어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보보호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루마니아 침해사고대응팀(CERT)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개발도상국 침해사고 대응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2012 APISC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업대상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주요 ISP 및 포털사, 대기업 및 주요 중소기업, 은행ㆍ증권사 등의 CEO 100여명을 초청, 정보보호 전략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급변하는 IT 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그에 따른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청소년 IT보안 캠프는 오는 8월 4∼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7.7 디도스 이후 정부가 부처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어장비를 구축하는 등 각종 해킹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의식 제고 및 임직원의 보안의식 제고 등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사이버세계에서는 어떠한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 만큼 정보보호의 달 제정이 정부와 기업간 협업체제를 높이고 국민들의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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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침해사고의 안전지대는 없다. 개인정보유출을 통한 보이스피싱,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사기 등 개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개인정보침해사고부터 국가 기간시설의 마비를 노리는 각종 해킹위협까지 사이버 침해사고 문제는 개인이나 기업 국가 한 두 개체를 겨냥하는 위협을 넘어서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IT강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끊임없이 사이버침해 사고가 터지고 있다. 2011년 한 해동안 유출된 개인정보침해 숫자가 국민 전체 수인 5000만을 훌쩍 넘겼을 정도다.
실제 최근에는 정부기관은 물론 금융, 일반 대기업에서 언론사까지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이버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3ㆍ4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시작으로 현대캐피탈 해킹사고, 농협 전산해킹사고, SK컴즈 및 넥슨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사이버침해 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나타났고 올해도 기획재정부 영문홈페이지와 EBS 사이트 등 공공부문을 위협하는 공격이 연달아 발생했다.
정부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제정하고 정부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각종 해킹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정보보호를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지난 2009년 주요 정부기관을 비롯한 수십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공격해 마비시킨 `7.7 디도스 공격'의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의미에서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가 이처럼 정보보호의 달과 날을 제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지난해 벌어졌던 각종 보안사고 등에 국민적인 경각심을 높이고 효율적인 정보보호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처별로 각각 나뉘어 개최됐던 정보보호 관련 행사를 모아 7월 한달 동안 집중 개최해 정보보호 인식을 전반적으로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행안부ㆍ국정원ㆍ지경부ㆍ방통위 4개 부처가 공동주관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정보보호 행사를 연계ㆍ통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정보보호 유공자 포상, 콘퍼런스 개최 등으로 정보보호 담당자를 격려하고 지식교류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보보호의 달로 제정된 7월 한달동안 `국제정보보호 콘퍼런스', `9회 해킹방어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보보호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해 루마니아 침해사고대응팀(CERT)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개발도상국 침해사고 대응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2012 APISC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업대상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주요 ISP 및 포털사, 대기업 및 주요 중소기업, 은행ㆍ증권사 등의 CEO 100여명을 초청, 정보보호 전략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준비된다. 급변하는 IT 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그에 따른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청소년 IT보안 캠프는 오는 8월 4∼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7.7 디도스 이후 정부가 부처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어장비를 구축하는 등 각종 해킹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입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의식 제고 및 임직원의 보안의식 제고 등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사이버세계에서는 어떠한 빈틈도 허용되지 않는 만큼 정보보호의 달 제정이 정부와 기업간 협업체제를 높이고 국민들의 의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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