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지식경제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2지식경제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 예선전에서는 치열한 접전과 함께 이색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롯데정보통신팀의 화려한 응원전이 경기의 흥을 돋았다. 경기 내내 북 장단에 맞춰 지칠 줄 모르고 울려 퍼지는 힘찬 목소리의 비결은 바로 응원단이 `신입사원'으로 구성됐다는 것. 롯데정보통신은 매 경기마다 신입사원들을 동원해 응원가와 응원구호를 연습해 온다. 비록 이번 대회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들 응원단의 목소리는 승패를 떠나 늘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역. 이에 힘입어 롯데정보통신은 온몸을 던진 경기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선수들의 부상이 작은 부상에 그쳤으나, 롯데정보통신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응급차에 실려 가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뚜기가 이번 대회 동안 `오뚜기 정신'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1무2패로 향후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이 어렵다. 하지만 싸이버로지텍, 현대차연구소 등 전통적 강자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1초까지 득점을 위해 숨막히는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대팀과의 격한 몸싸움으로 심한 부상을 입고도 시간이 지체될까 `벌떡' 일어나는 투혼을 발휘, 오뚜기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소 잦아든 바람이지만, 이날 경기선 강풍으로 인해 유리한 고지 선점하기 위한 양 팀 간 신경전이 있었다. 바람을 등진 채 경기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 자리 선택권이 오면 바람의 방향을 신중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갑작스레 불어닥친 강풍으로 패스미스가 속출했다.
○…"말을 해!" 관중석에서 뛰고 있는 또 하나의 선수, 각 팀의 코치와 감독이다. 이날 일부 팀의 코치들은 팀워크를 위해 경기 도중 선수 간 이야기를 주고받으라는 지시를 선수들에게 쏟아냈다. `말로 하는 축구'로 성공한 팀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LG CNS와의 경기에서 경기동안 선수들끼리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한 끝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반면 조용한 경기를 펼쳤던 LG CNS는 뒤에서 쫓아오는 상대팀을 보지 못해 공을 놓치는 등 실수를 보이기도 했다.
수원=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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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2지식경제부장관기 직장인 축구대회 예선전에서는 치열한 접전과 함께 이색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롯데정보통신팀의 화려한 응원전이 경기의 흥을 돋았다. 경기 내내 북 장단에 맞춰 지칠 줄 모르고 울려 퍼지는 힘찬 목소리의 비결은 바로 응원단이 `신입사원'으로 구성됐다는 것. 롯데정보통신은 매 경기마다 신입사원들을 동원해 응원가와 응원구호를 연습해 온다. 비록 이번 대회서 고전하고 있지만, 이들 응원단의 목소리는 승패를 떠나 늘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주역. 이에 힘입어 롯데정보통신은 온몸을 던진 경기를 보였다. 특히 그동안 선수들의 부상이 작은 부상에 그쳤으나, 롯데정보통신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응급차에 실려 가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뚜기가 이번 대회 동안 `오뚜기 정신'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뚜기는 1무2패로 향후 이변이 없는 한 16강 진출이 어렵다. 하지만 싸이버로지텍, 현대차연구소 등 전통적 강자를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1초까지 득점을 위해 숨막히는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상대팀과의 격한 몸싸움으로 심한 부상을 입고도 시간이 지체될까 `벌떡' 일어나는 투혼을 발휘, 오뚜기 정신을 몸소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소 잦아든 바람이지만, 이날 경기선 강풍으로 인해 유리한 고지 선점하기 위한 양 팀 간 신경전이 있었다. 바람을 등진 채 경기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 자리 선택권이 오면 바람의 방향을 신중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갑작스레 불어닥친 강풍으로 패스미스가 속출했다.
○…"말을 해!" 관중석에서 뛰고 있는 또 하나의 선수, 각 팀의 코치와 감독이다. 이날 일부 팀의 코치들은 팀워크를 위해 경기 도중 선수 간 이야기를 주고받으라는 지시를 선수들에게 쏟아냈다. `말로 하는 축구'로 성공한 팀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LG CNS와의 경기에서 경기동안 선수들끼리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한 끝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반면 조용한 경기를 펼쳤던 LG CNS는 뒤에서 쫓아오는 상대팀을 보지 못해 공을 놓치는 등 실수를 보이기도 했다.
수원=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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