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유럽 400카피 판매ㆍ중국 합작사도 선전
일본 이어 미 진출… 내년 100억매출 목표
일본 이어 미 진출… 내년 100억매출 목표
■ 세계를 무대로 뛰는 SW기업들 - 슈어소프트테크
산업 전반에서 소프트웨어(SW)의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SW 오류를 막을 수 있는 테스트 자동화 도구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의료, 항공, 금융 등 전통산업 분야에서 SW가 오작동 할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SW 테스트 도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산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개발기업 슈어소프트테크의 CI에는 딱다구리 형상이 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서 벌레(Bug)를 잡듯이 고객의 소스코드의 버그를 잡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2002년 창업한 슈어소프트테크(대표 배현섭)는 사업부문별 환경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개발, 출시한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코드스크롤(CodeScroll)'을 자동차, 통신, 원자력, 국방 등의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코드스크롤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 여부를 체크하는 정적 분석도구인 `코드 인스펙터(Code Inspector)', 단위, 통합 테스트를 수행하는 `콘트롤러 테스터(Controller Tester)', 테스터가 직접 수행한 시험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테스트 모니터(Test Monitor)', 금융 및 시스템 통합(SI) 분야에 특화된 `메시지 테스터(Message Tester)'로 구성돼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두드린 슈어소프트테크는 지역별 특화 전략으로 진입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스웨덴의 임베디드SW 기업인 아톨릭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이 회사의 임베디드 개발도구인 `트루 스튜디오(True Studio)'에 슈어소프트테크의 테스트 도구가 번들 탑재돼 판매되고 있다. 아톨릭은 이를 통해 트루 스튜디오에 테스트 기능을 포함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됐고, 슈어소프트테크는 아톨릭을 통해 테스트 도구가 유럽 전역에 배포, 판매되는 길을 열었다.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판매금액의 일정 금액을 받는데, 올해 유럽 전역에서 약 400카피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시장은 중국 항저우에 테스트 서비스 합작회사인 슈어소프트 항저우 유한회사를 만들어 테스트 서비스 수행 시 로열티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와 합작회사를 함께 설립한 토튜소프트가 중국 개발센터를 통해 일본 내 주요 회사의 IT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데, 슈어소프트 항저우 유한회사는 항저우 개발센터에서 개발되는 SW에 대해 전문적인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는 "중국시장은 특성상 라이선스 사업이 어렵다고 보고 서비스 모델로 접근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 합작회사가 국내 선진 SW 테스트 기술이 향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는 주춧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꾸준히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미국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의료와 항공 분야가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임베디드 전문 콘퍼런스에 참가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2년에 17억원 정도의 해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방, 철도 등의 공공부분, 자동차, 전자 등의 임베디드 부문, 은행, 증권 등의 금융부문, 그리고 통신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SW 검증을 위한 테스트 자동화 도구를 공급해왔다. 또 최근 항공분야를 신규시장으로 추가하는 등 꾸준히 영역을 확대면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테스트 자동화 도구 판매사업 외에 테스트 서비스 비즈니스를 발굴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테스트 서비스 사업 전담사업부를 신설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내년에 국내시장에서는 고객 산업군별 특화 솔루션 제공 전략을 강화해 자동차, 금융, 원자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SW 테스트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테스트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해외시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로열티 사업과 제품 플러그인 방식 사업을 계속 확대시키면서 해외 현지 환경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슈어소프트테크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2012년에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대표적인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개발기업인 슈어소프트테크는 창업 첫 해부터 과감하게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임베디드 시스템 콘퍼런스'의 슈어소프트테크 부스 모습.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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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에서 소프트웨어(SW)의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SW 오류를 막을 수 있는 테스트 자동화 도구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의료, 항공, 금융 등 전통산업 분야에서 SW가 오작동 할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SW 테스트 도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산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개발기업 슈어소프트테크의 CI에는 딱다구리 형상이 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서 벌레(Bug)를 잡듯이 고객의 소스코드의 버그를 잡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2002년 창업한 슈어소프트테크(대표 배현섭)는 사업부문별 환경에 맞춘 다양한 기능을 개발, 출시한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코드스크롤(CodeScroll)'을 자동차, 통신, 원자력, 국방 등의 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코드스크롤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 여부를 체크하는 정적 분석도구인 `코드 인스펙터(Code Inspector)', 단위, 통합 테스트를 수행하는 `콘트롤러 테스터(Controller Tester)', 테스터가 직접 수행한 시험의 완성도를 측정하는 `테스트 모니터(Test Monitor)', 금융 및 시스템 통합(SI) 분야에 특화된 `메시지 테스터(Message Tester)'로 구성돼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두드린 슈어소프트테크는 지역별 특화 전략으로 진입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스웨덴의 임베디드SW 기업인 아톨릭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이 회사의 임베디드 개발도구인 `트루 스튜디오(True Studio)'에 슈어소프트테크의 테스트 도구가 번들 탑재돼 판매되고 있다. 아톨릭은 이를 통해 트루 스튜디오에 테스트 기능을 포함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게 됐고, 슈어소프트테크는 아톨릭을 통해 테스트 도구가 유럽 전역에 배포, 판매되는 길을 열었다.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판매금액의 일정 금액을 받는데, 올해 유럽 전역에서 약 400카피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중국시장은 중국 항저우에 테스트 서비스 합작회사인 슈어소프트 항저우 유한회사를 만들어 테스트 서비스 수행 시 로열티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와 합작회사를 함께 설립한 토튜소프트가 중국 개발센터를 통해 일본 내 주요 회사의 IT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데, 슈어소프트 항저우 유한회사는 항저우 개발센터에서 개발되는 SW에 대해 전문적인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는 "중국시장은 특성상 라이선스 사업이 어렵다고 보고 서비스 모델로 접근해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국 합작회사가 국내 선진 SW 테스트 기술이 향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는 주춧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꾸준히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슈어소프트테크는 최근 미국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의료와 항공 분야가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임베디드 전문 콘퍼런스에 참가한데 이어 내년에는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2년에 17억원 정도의 해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방, 철도 등의 공공부분, 자동차, 전자 등의 임베디드 부문, 은행, 증권 등의 금융부문, 그리고 통신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SW 검증을 위한 테스트 자동화 도구를 공급해왔다. 또 최근 항공분야를 신규시장으로 추가하는 등 꾸준히 영역을 확대면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테스트 자동화 도구 판매사업 외에 테스트 서비스 비즈니스를 발굴해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테스트 서비스 사업 전담사업부를 신설했다.
슈어소프트테크는 내년에 국내시장에서는 고객 산업군별 특화 솔루션 제공 전략을 강화해 자동차, 금융, 원자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SW 테스트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테스트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해외시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로열티 사업과 제품 플러그인 방식 사업을 계속 확대시키면서 해외 현지 환경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올해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슈어소프트테크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2012년에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대표적인 SW 테스트 자동화 도구 개발기업인 슈어소프트테크는 창업 첫 해부터 과감하게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임베디드 시스템 콘퍼런스'의 슈어소프트테크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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