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목 싸이월드 사업본부 소셜서비스 본부장
2008년에 있었던 티베트 사태, 그 다음 해 이란에서 있었던 부정 선거 시위, 올해 초 튀니지에서의 재스민 혁명. 다음의 사건들을 아우르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소위 제3세계 국가로 분류돼 우리가 보통 관심을 갖기 어려울 법한 국가들이라는 것. 둘째는 엄청난 속도로 사건의 일거수일투족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는 것. 세 번째는 작든 크든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앞에 언급된 세 가지를 가능케 한 원동력,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참여를 통한 관계형성, 확산, 공유 면에서 강점을 지닌 SNS는 복잡한 정치적 사안을 제기하고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티켓몬스터, 쿠팡 등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소셜 커머스 열풍은 `반값'이라는 매력적인 무기로 단숨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이슈로 등장하기 전부터 반값이라는 단어를 사회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만들어 낸 건 다름 아닌 SNS였다. 교육면에서도 SNS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오프라인상의 교육기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누구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셜 러닝(learning)의 장도 생겨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렇듯 소셜네트워킹의 공간에서 차근차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 중 최근 SNS의 `감성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정치와 경제, 사회적 거대 담론을 넘어 개개인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정서적 교류로서 그 진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다. 재정, 물품 에서부터 아이디어나 재능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움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 나눔이 이뤄지는 `소셜 기부' 형태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더 나아가서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도 진화의 `질(質)'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바로 함께 공유하고 나누며 발전하는 개념의 소셜 셰어링(Social sharing)이 있다. 소셜 셰어링은 시공간 제약 없이 지속적인 소통 및 자유로운 공유가 가능하다는 SNS의 특징을 활용해 이용자 개개인이 가진 꿈 내지는 희망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을 SNS라는 공간을 통해 모색하고 함께 실현해간다는 새로운 SNS 문화 코드다. 이는 기존 SNS가 가진 특장점을 바탕으로 이용자 간의 `공감'이 꿈을 실현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내 SNS 브랜드인 싸이월드는 올해 초부터 소셜네트워크 공간 안에서 함께 꿈을 나누고 응원을 통해 개개인의 꿈을 현실화하는 `드림 캠페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800만 명이 자신의 꿈을 온라인 상에 올렸고 이들은 서로의 꿈이 무엇인지를 나누며 자신이 응원하는 꿈에 공감과 후원을 받는 형식이다. 꿈을 이뤄주는 과정 또한 철저히 SNS를 통한 회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참여과정과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작게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리틀맘에게 일촌들의 아이디어가 한데 모여 결혼식을 직접 열어주기에 이르렀으며, 크게는 등록금 고민이 해결되기를 바라던 한 대학생의 꿈을 위해 수십만 명의 일촌들이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활동들이 반영된 결과 전국 300만 대학생들 모두를 위한 `힘내라 대학생' 캠페인이 탄생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타인을 향한 꿈에 `공감'을 표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는 등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던, 소셜 셰어링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방증한 좋은 사례다.
근대화와 민주화라는 격동의 시대를 넘어 자본주의 4.0, 공생발전과 같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게 된 2011년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역시 따뜻한 진화를 꿈꾸고 있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에게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손짓한다. 개개인의 꿈과 희망을 나누면서 상생과 협력을 창출해내는 긍정적인 한국 사회, 어쩌면 SNS상에서 새롭게 확산되어가고 있는 소셜셰어링 문화에서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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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를 통한 관계형성, 확산, 공유 면에서 강점을 지닌 SNS는 복잡한 정치적 사안을 제기하고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티켓몬스터, 쿠팡 등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소셜 커머스 열풍은 `반값'이라는 매력적인 무기로 단숨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이슈로 등장하기 전부터 반값이라는 단어를 사회 변화의 핵심 키워드로 만들어 낸 건 다름 아닌 SNS였다. 교육면에서도 SNS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오프라인상의 교육기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누구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셜 러닝(learning)의 장도 생겨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이렇듯 소셜네트워킹의 공간에서 차근차근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 중 최근 SNS의 `감성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 정치와 경제, 사회적 거대 담론을 넘어 개개인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정서적 교류로서 그 진화를 거듭해나가고 있다. 재정, 물품 에서부터 아이디어나 재능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움으로 이용자들의 자발적 나눔이 이뤄지는 `소셜 기부' 형태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더 나아가서는 개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도 진화의 `질(質)'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바로 함께 공유하고 나누며 발전하는 개념의 소셜 셰어링(Social sharing)이 있다. 소셜 셰어링은 시공간 제약 없이 지속적인 소통 및 자유로운 공유가 가능하다는 SNS의 특징을 활용해 이용자 개개인이 가진 꿈 내지는 희망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응원하면서 함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안을 SNS라는 공간을 통해 모색하고 함께 실현해간다는 새로운 SNS 문화 코드다. 이는 기존 SNS가 가진 특장점을 바탕으로 이용자 간의 `공감'이 꿈을 실현하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내 SNS 브랜드인 싸이월드는 올해 초부터 소셜네트워크 공간 안에서 함께 꿈을 나누고 응원을 통해 개개인의 꿈을 현실화하는 `드림 캠페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800만 명이 자신의 꿈을 온라인 상에 올렸고 이들은 서로의 꿈이 무엇인지를 나누며 자신이 응원하는 꿈에 공감과 후원을 받는 형식이다. 꿈을 이뤄주는 과정 또한 철저히 SNS를 통한 회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참여과정과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작게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리틀맘에게 일촌들의 아이디어가 한데 모여 결혼식을 직접 열어주기에 이르렀으며, 크게는 등록금 고민이 해결되기를 바라던 한 대학생의 꿈을 위해 수십만 명의 일촌들이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하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활동들이 반영된 결과 전국 300만 대학생들 모두를 위한 `힘내라 대학생' 캠페인이 탄생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타인을 향한 꿈에 `공감'을 표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는 등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던, 소셜 셰어링의 영향력과 그 중요성을 방증한 좋은 사례다.
근대화와 민주화라는 격동의 시대를 넘어 자본주의 4.0, 공생발전과 같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게 된 2011년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역시 따뜻한 진화를 꿈꾸고 있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에게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손짓한다. 개개인의 꿈과 희망을 나누면서 상생과 협력을 창출해내는 긍정적인 한국 사회, 어쩌면 SNS상에서 새롭게 확산되어가고 있는 소셜셰어링 문화에서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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