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폭발적 증가… 라이프스타일 모바일로 전환
전통강호 몰락… 기회와 도전, TVㆍ가전 등 든든한 버팀목
전통강호 몰락… 기회와 도전, TVㆍ가전 등 든든한 버팀목
■ SMART코리아
애플, 구글발 스마트혁명은 단순히 모바일 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미래 학자들은 스마트 빅뱅이 과거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가 각 가정이나 개인들에 보급되는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제 일반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실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자패턴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과거 인터넷사용자나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과거 40대의 남성 회사원들이 주 고객층이던 스마트폰 사용자가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52.9%가 여성이 사용중인 상황이다.
이미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의 1/3 수준인 1500만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중이고, 올 연말경에는 절반인 2500만을 넘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공급되기 시작한지 채 2년도 안된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폰 광풍은 과거 유선에 묶여 있던 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선상에서나 가능했던 웹 검색이나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모바일상에서 가능해져,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의 열에 여덟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다음피플 등을 통해 전 세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교통,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앱들이 넘쳐나면서 웹 정보검색 또는 웹서핑 활용률도 88%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동통신 도구나 단순 웹 검색기기를 넘어서 생활전반에 없어서는 안될 툴로 자리잡은 것이다.
애플 아이폰발 스마트 빅뱅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전 세계 산업경제에 큰 핵폭풍을 몰고오고 있다.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거품이 꺼진 이후, 이렇다할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던 글로벌 IT 업체들이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애플, 구글과 같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걸출한 스타기업들은 스마트시대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고, 변화를 거스르고 안주했던 기업들은 레드오션 기업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과거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노키아가 이미 `추락'의 길에 직면하고 있고, 세계 최초의 휴대폰 개발사인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됐다.
세계 IT 기업들의 각축장인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도 큰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LG-팬택 등 국내 휴대폰 사업자가 황금분할하고 있던 휴대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이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삼성(갤럭시) 대 애플간 대결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대 애플간 특허분쟁도 양사간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으로 비춰지고 있다.
애플, 구글의 공세는 단순히 모바일 시장을 넘어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기(T)로 이어지는 IT 생태계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ICT 기업 전체에 큰 위협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위협에 맞서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지배력을 바탕으로 통신시장을 주도했던 KT,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글로벌 인터넷 포털들 가운데에서도 국내 인터넷 시장을 지켜온 NHN, 다음 등 인터넷 진영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오픈한지 2주년을 넘어 세계적인 앱 장터로 성장했고 KT의 올레마켓, LG유플러스의 오즈스토어 역시 콘텐츠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모바일 생태계의 파수꾼이 되고 있다.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TV와 가전업계도 올해를 `스마트`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TV시장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스마트TV 시장으로 영토확장하고 있는 구글, 애플 등의 공세에 맞서 공격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은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잡기 위해 전 세계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의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가전, 스마트PC 등과의 연계도 시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대,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에다 K-팝 등 한류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한다. 애플, 구글 등 스마트시대,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도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플, 구글발 스마트혁명은 단순히 모바일 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미래 학자들은 스마트 빅뱅이 과거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가 각 가정이나 개인들에 보급되는 스마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실제 일반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실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자패턴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과거 인터넷사용자나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과거 40대의 남성 회사원들이 주 고객층이던 스마트폰 사용자가 성별, 연령별 구분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52.9%가 여성이 사용중인 상황이다.
이미 전체 이동통신 사용자의 1/3 수준인 1500만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중이고, 올 연말경에는 절반인 2500만을 넘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공급되기 시작한지 채 2년도 안된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단기간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폰 광풍은 과거 유선에 묶여 있던 인터넷 환경을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유선상에서나 가능했던 웹 검색이나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모바일상에서 가능해져, 실제 스마트폰 사용자의 열에 여덟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다음피플 등을 통해 전 세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교통, 금융,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앱들이 넘쳐나면서 웹 정보검색 또는 웹서핑 활용률도 88%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동통신 도구나 단순 웹 검색기기를 넘어서 생활전반에 없어서는 안될 툴로 자리잡은 것이다.
애플 아이폰발 스마트 빅뱅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전 세계 산업경제에 큰 핵폭풍을 몰고오고 있다.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거품이 꺼진 이후, 이렇다할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던 글로벌 IT 업체들이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애플, 구글과 같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걸출한 스타기업들은 스마트시대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고, 변화를 거스르고 안주했던 기업들은 레드오션 기업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과거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노키아가 이미 `추락'의 길에 직면하고 있고, 세계 최초의 휴대폰 개발사인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됐다.
세계 IT 기업들의 각축장인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도 큰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LG-팬택 등 국내 휴대폰 사업자가 황금분할하고 있던 휴대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이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삼성(갤럭시) 대 애플간 대결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 대 애플간 특허분쟁도 양사간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주도권 경쟁으로 비춰지고 있다.
애플, 구글의 공세는 단순히 모바일 시장을 넘어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기(T)로 이어지는 IT 생태계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ICT 기업 전체에 큰 위협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위협에 맞서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지배력을 바탕으로 통신시장을 주도했던 KT,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글로벌 인터넷 포털들 가운데에서도 국내 인터넷 시장을 지켜온 NHN, 다음 등 인터넷 진영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는 오픈한지 2주년을 넘어 세계적인 앱 장터로 성장했고 KT의 올레마켓, LG유플러스의 오즈스토어 역시 콘텐츠와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모바일 생태계의 파수꾼이 되고 있다.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TV와 가전업계도 올해를 `스마트`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TV시장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스마트TV 시장으로 영토확장하고 있는 구글, 애플 등의 공세에 맞서 공격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들은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잡기 위해 전 세계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의 경쟁력을 앞세워 스마트가전, 스마트PC 등과의 연계도 시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대,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에다 K-팝 등 한류와 같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한다. 애플, 구글 등 스마트시대,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도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