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가 744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영화는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면서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1위에 올랐다. 특히 올여름에 개봉된 순제작비 100억원 안팎의 한국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써니`는 순제작비 40억 원 정도의 작은 영화여서 수익 측면에서는 단연 성공적인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영화의 총제작비는 65억~70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 마케팅ㆍ배급 비용이 60억 원대였으나, 상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극장상영 비용이 늘었다. 이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250만 관객 정도.
영화는 투자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744만 명을 동원하면서 총 매출액 546억여 원을 기록했다.
극장과 배급사의 수익 배분 비율이 6대 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546억원 중에서 배급사가 갖는 몫은 218억 원. 총제작비의 3배 수준이다. 이를 다시 배급사와 투자사가 계약 조건에 따라 나누게 된다.
이 영화의 배급은 CJ E&M 영화사업부문이, 투자는 CJ와 ㈜알로하픽처스가 공동으로 했다.
투자사와 배급사 간의 계약 관계가 영화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이어서 각 투자사들의 수익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투자비 대비 최소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투자와 배급을 모두 맡은 CJ의 몫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CJ E&M 관계자 역시 27일 "수익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순 없지만,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반면, 출연 배우들은 흥행 수익과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의 `써니` 멤버 7인을 맡은 배우들과 성인이 된 `써니` 멤버를 연기한 배우 6명은 모두 정해진 출연료 외에 흥행 수익의 일부를 받는 `러닝 개런티` 방식의 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각자의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출연료 역시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전적인 소득과 상관없이 심은경과 민효린, 강소라 등 젊은 배우들은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고 유호정과 진희경 등 중견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데뷔작 `과속스캔들`(831만명 동원)에 이어 또다시 700만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충무로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떠오르는 달콤한 결실을 맛봤다.
그러나, 강 감독의 연출ㆍ각본료 역시 러닝 개런티 계약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적인 측면만 봤을때 CJ가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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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면서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1위에 올랐다. 특히 올여름에 개봉된 순제작비 100억원 안팎의 한국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써니`는 순제작비 40억 원 정도의 작은 영화여서 수익 측면에서는 단연 성공적인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영화의 총제작비는 65억~70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 마케팅ㆍ배급 비용이 60억 원대였으나, 상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극장상영 비용이 늘었다. 이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250만 관객 정도.
영화는 투자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744만 명을 동원하면서 총 매출액 546억여 원을 기록했다.
극장과 배급사의 수익 배분 비율이 6대 4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546억원 중에서 배급사가 갖는 몫은 218억 원. 총제작비의 3배 수준이다. 이를 다시 배급사와 투자사가 계약 조건에 따라 나누게 된다.
이 영화의 배급은 CJ E&M 영화사업부문이, 투자는 CJ와 ㈜알로하픽처스가 공동으로 했다.
투자사와 배급사 간의 계약 관계가 영화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이어서 각 투자사들의 수익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투자비 대비 최소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투자와 배급을 모두 맡은 CJ의 몫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CJ E&M 관계자 역시 27일 "수익에 대해 자세하게 밝힐 순 없지만, 3배 이상의 이익을 거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반면, 출연 배우들은 흥행 수익과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의 `써니` 멤버 7인을 맡은 배우들과 성인이 된 `써니` 멤버를 연기한 배우 6명은 모두 정해진 출연료 외에 흥행 수익의 일부를 받는 `러닝 개런티` 방식의 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각자의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아 출연료 역시 큰 액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전적인 소득과 상관없이 심은경과 민효린, 강소라 등 젊은 배우들은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고 유호정과 진희경 등 중견배우들은 노련한 연기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무엇보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은 데뷔작 `과속스캔들`(831만명 동원)에 이어 또다시 700만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충무로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떠오르는 달콤한 결실을 맛봤다.
그러나, 강 감독의 연출ㆍ각본료 역시 러닝 개런티 계약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전적인 측면만 봤을때 CJ가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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