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e콜센터 24시간 상담
■ 좀비 PC 추방하자
(4) 좀비PC 차단, 민관 협력이 관건(1)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마우스가 마음대로 움직이더니 메모장을 켜서 `내가 네 컴퓨터를 해킹 했다'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이름, 주소, 아이피주소,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만든 카페에 가입하라고 합니다."
KISA e콜센터에서 원격 PC점검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일 연구원이 최근 상담한 사례다.
지난 1월18일 문을 연 KISA `e콜센터 118'은 해킹ㆍ바이러스, 불법 스팸, 개인정보침해 등 인터넷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궁금한 내용에 대해 24시간 365일 상담 및 피해 신고 등을 받고 있다. 특히 PC에 이상이 생기거나, 좀비PC로 의심될 경우엔 콜센터나 이메일 신청 등을 통해 KISA 전문가로부터 원격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콜센터에 따르면 좀비PC와 관련해 최근에는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외에 원격제어, 특정 메시지 전달 등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신고와 상담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민원 신고사례로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다른 사람이 제어하거나 원격 조종을 당하는 경우, 노트패드를 열고 해킹 당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경우,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거나 PC속도가 느려지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의 PC가 좀비PC화 됐을 경우 PC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분석이다. 최근 PC사양이나 인터넷 회선 대역폭이 넓어져 PC이용자가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50대 정도의 PC를 원격으로 점검 지원하는 박성일 연구원은 "최근 TV에서 좀비PC관련된 소식들이 자주 보도되면서 자신의 PC가 좀비PC화된 건 아니지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 등에서 좀비PC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 좀비PC 예방 및 점검, 치료를 위해서는 KISA나 보안업체 등 전문가에게 확실한 정보를 얻고 상담 및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 PC이용자들은 이같은 인터넷 피해 및 문제점 등을 상담하기 위해 e콜센터(국번없이 118)뿐 아니라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통해 원격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자신의 컴퓨터 좀비PC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 좀비PC 차단, 민관 협력이 관건(1)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마우스가 마음대로 움직이더니 메모장을 켜서 `내가 네 컴퓨터를 해킹 했다'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이름, 주소, 아이피주소,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만든 카페에 가입하라고 합니다."
KISA e콜센터에서 원격 PC점검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일 연구원이 최근 상담한 사례다.
지난 1월18일 문을 연 KISA `e콜센터 118'은 해킹ㆍ바이러스, 불법 스팸, 개인정보침해 등 인터넷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궁금한 내용에 대해 24시간 365일 상담 및 피해 신고 등을 받고 있다. 특히 PC에 이상이 생기거나, 좀비PC로 의심될 경우엔 콜센터나 이메일 신청 등을 통해 KISA 전문가로부터 원격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콜센터에 따르면 좀비PC와 관련해 최근에는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외에 원격제어, 특정 메시지 전달 등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 신고와 상담사례가 늘고 있다.
주요 민원 신고사례로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다른 사람이 제어하거나 원격 조종을 당하는 경우, 노트패드를 열고 해킹 당하고 있다고 협박하는 경우, 메모리 사용량이 증가하거나 PC속도가 느려지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의 PC가 좀비PC화 됐을 경우 PC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분석이다. 최근 PC사양이나 인터넷 회선 대역폭이 넓어져 PC이용자가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50대 정도의 PC를 원격으로 점검 지원하는 박성일 연구원은 "최근 TV에서 좀비PC관련된 소식들이 자주 보도되면서 자신의 PC가 좀비PC화된 건 아니지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 등에서 좀비PC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인하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 좀비PC 예방 및 점검, 치료를 위해서는 KISA나 보안업체 등 전문가에게 확실한 정보를 얻고 상담 및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 PC이용자들은 이같은 인터넷 피해 및 문제점 등을 상담하기 위해 e콜센터(국번없이 118)뿐 아니라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통해 원격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자신의 컴퓨터 좀비PC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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