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가볍고 고용량 '강점'
화면크기 6인치ㆍe잉크 방식 … 터치기능 없어 아쉬워
화면크기 6인치ㆍe잉크 방식 … 터치기능 없어 아쉬워
인터파크 이북단말기 `비스킷'은 이름처럼 소프트하면서 감각적인 제품이다. 책 모양 케이스부터 최근 디지털기기들이 선호하는 흰색 바탕의 재질과 은색 키보드까지 디자인 느낌은 아이리버 이북단말기와 비슷하면서도 보다 단순화된 느낌이다. 가격은 39만8000원으로 국내 시판 이북단말기 중 가장 고가다. 대신 비스킷은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이 터지는 지역이라면 어디서든지 비스킷 스토어에 접속해 이북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3G네트워크 비용은 인터파크가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별도로 통신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점은 와이파이가 가능한 다른 디지털기기와 차별화되는 비스킷만의 강점이다. 단, 비행기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미리 비스킷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두었다가 읽으면 된다.
비스킷의 화면크기는 15.24㎝(6인치)이며, e잉크 방식을 제공한다. 따라서 종이서적을 보는 것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가독성이 뛰어나 눈을 피로하게 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책보기에 적합하다. 내장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하므로, 3000권 이상의 이북을 저장할 수 있다.
또 무게가 종이책에 비해 가볍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패드의 경우 이북단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면서 책 읽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비스킷은 300g으로 가볍고 얇아 휴대하기 좋다. 읽어주기 기능도 있어 불빛이 없을 때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종이e잉크 타입 단말기로 반응속도가 느려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 전자사전이나 닌텐도와 같은 터치 기능이 없는 데다, 키보드는 PC나 휴대폰 만큼 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또 3G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구입할 수고 종이서적보다 콘텐츠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하나, 서비스 초기시점이다 보니 양질의 원하는 콘텐츠가 부족하고 무료 증정 콘텐츠도 눈길을 끄는 책이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수천권의 책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북은 모바일이 강조되는 `정보의 시대'에 전자사전이나 휴대폰처럼 매력적인 기기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비스킷은 아침에 배달하는 따끈따끈한 신문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비스킷의 화면크기는 15.24㎝(6인치)이며, e잉크 방식을 제공한다. 따라서 종이서적을 보는 것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가독성이 뛰어나 눈을 피로하게 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 책보기에 적합하다. 내장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를 지원하므로, 3000권 이상의 이북을 저장할 수 있다.
또 무게가 종이책에 비해 가볍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아이패드의 경우 이북단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거워 들고 다니면서 책 읽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비스킷은 300g으로 가볍고 얇아 휴대하기 좋다. 읽어주기 기능도 있어 불빛이 없을 때도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종이e잉크 타입 단말기로 반응속도가 느려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 전자사전이나 닌텐도와 같은 터치 기능이 없는 데다, 키보드는 PC나 휴대폰 만큼 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또 3G망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구입할 수고 종이서적보다 콘텐츠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하나, 서비스 초기시점이다 보니 양질의 원하는 콘텐츠가 부족하고 무료 증정 콘텐츠도 눈길을 끄는 책이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수천권의 책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이북은 모바일이 강조되는 `정보의 시대'에 전자사전이나 휴대폰처럼 매력적인 기기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 비스킷은 아침에 배달하는 따끈따끈한 신문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