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책공업종합대학 중심 e러닝 원격강의도
■ 북한 IT기술 어디까지 왔나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은 u헬스케어와 e러닝 등에 관심을 갖고 국제협력 등을 통해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헬스케어 등 원격진료 서비스는 북한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e러닝 원격강의 등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통일부의 최근 주간북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조총련 조선신보는 지난 2월부터 평양과 지방 병원들을 광섬유통신케이블로 연결한 u헬스케어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 보건성 세계보건기구(WHO)에 PC와 IT기기 등을 지원 받아 지난 2008년 평양 김만유병원, 평안북도인민병원, 만경대구역병원을 광섬유케이블로 연결해 `먼거리의료봉사체계'를 구축, 9월 15일 첫 시험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 2월초에는 김만유병원과 전국의 9개 도 인민병원을 연결, 환자의 병 상태와 검사결과, 지표 등을 원격으로 진단한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 체신성과 협력해 2012년까지 먼거리의료봉사망을 각 시ㆍ군 단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u헬스케어 서비스가 초보적인 단계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 차원에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e러닝 솔루션을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해 수출하고 국내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가 지난달 공개한 `북한과학기술연구 제8집'에 따르면 이탈리아 IT업체 엘레콤과 북한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북한 조선콤퓨터센터(KCC)도 다른 이탈리아 IT업체 쿠타오제로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올해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00년대 초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의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전자도서관을 건립, 이를 중심으로 e러닝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는 24시간 원격통신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지방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격대학 설립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평양을 제외한 지역 병원 및 진료소는 정상적 운영이 곤란한 열악한 의료체계를 갖고 있는데 이를 u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또 IT를 활용한 교육 확대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등을 확충, SW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진규기자 kjk@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은 u헬스케어와 e러닝 등에 관심을 갖고 국제협력 등을 통해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헬스케어 등 원격진료 서비스는 북한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e러닝 원격강의 등은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다.
통일부의 최근 주간북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조총련 조선신보는 지난 2월부터 평양과 지방 병원들을 광섬유통신케이블로 연결한 u헬스케어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 보건성 세계보건기구(WHO)에 PC와 IT기기 등을 지원 받아 지난 2008년 평양 김만유병원, 평안북도인민병원, 만경대구역병원을 광섬유케이블로 연결해 `먼거리의료봉사체계'를 구축, 9월 15일 첫 시험통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 2월초에는 김만유병원과 전국의 9개 도 인민병원을 연결, 환자의 병 상태와 검사결과, 지표 등을 원격으로 진단한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 체신성과 협력해 2012년까지 먼거리의료봉사망을 각 시ㆍ군 단위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u헬스케어 서비스가 초보적인 단계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북한 정부 차원에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e러닝 솔루션을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해 수출하고 국내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가 지난달 공개한 `북한과학기술연구 제8집'에 따르면 이탈리아 IT업체 엘레콤과 북한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북한 조선콤퓨터센터(KCC)도 다른 이탈리아 IT업체 쿠타오제로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올해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000년대 초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의해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전자도서관을 건립, 이를 중심으로 e러닝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는 24시간 원격통신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지방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격대학 설립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평양을 제외한 지역 병원 및 진료소는 정상적 운영이 곤란한 열악한 의료체계를 갖고 있는데 이를 u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또 IT를 활용한 교육 확대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등을 확충, SW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