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P '소프트스위치' 독자개발
5년내 '글로벌 기업' 도약 포부
5년내 '글로벌 기업' 도약 포부
■ 2000년 창업 밀레니엄둥이 기업 성장기
제너시스템즈는 지난 2000년 2월 창립 이래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컨버전스 솔루션과 차세대통신망(NGN) 플랫폼 개발 주력해왔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외산 제품이 독점해오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의 국산화에 성공,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인터넷전화(VoIP) 핵심 솔루션인 `소프트스위치'의 독자 개발에 성공하면서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국내 통신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제너시스템즈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통신 솔루션 업체와의 경쟁을 목표로 삼았다. 주변에서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표현할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당시 루슨트, 노텔, 알카텔 등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관련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의욕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달렸지만 국산화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스위치가 첫 선을 보인 2003년까지 제너시스템즈의 4년 동안 매출이 전무했다.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2004년에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설립 초기의 뼈아픈 경험은 초창기부터 통신사업자 기간망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디딤돌이자 향후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강용구 사장은 "솔직히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1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외국 업체의 국내 진입을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템즈의 소프트스위치 솔루션은 현재 국내 9개 인터넷전화 기간사업자 중 8개 사업자의 기간망에 구축되며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에는 `대통령 표창' 및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너시스템즈는 기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입증된 인터넷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불리는 IP텔레포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국민연금관리공단 IP텔레포니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 및 기업 분야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보안장비(ABG) 시장에도 진출, 현재 행안부 C그룹의 보안장비로 선정되며 공공기관에 대거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 유무선통합(FMC) 솔루션 역시 국내의 이동통신사와 해외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FMC 클라이언트'로 채택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제너시스템즈 유무선통합 솔루션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메신저, 일정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현재 기상청과 도시철도공사 등에 공급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제너시스템즈는 국내 인터넷전화 기간망 솔루션 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 2003년 해외 기간 통신사업자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인도샛(indosat)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2007년에는 베트남에도 서비스센터 설립했다. 2009년부터는 해외 대륙별 거점을 전략적으로 지정, 현지 국가별 협력업체와 양해각서( MOU)를 잇따라 체결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매출 규모는 9대 1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해외 시장 진출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다. 하지만 전략적인 지역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신 산업의 진화에 맞춘 일류 제품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구축을 통해 향후 3년 안에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전체 매출의 75%를 해외에서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용구 사장은 "제너가 향후 10년과 1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얼마나 더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미래가 달려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다각적인 제휴를 통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제너시스템즈는 지난 2000년 2월 창립 이래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컨버전스 솔루션과 차세대통신망(NGN) 플랫폼 개발 주력해왔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외산 제품이 독점해오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의 국산화에 성공,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인터넷전화(VoIP) 핵심 솔루션인 `소프트스위치'의 독자 개발에 성공하면서 외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국내 통신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제너시스템즈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통신 솔루션 업체와의 경쟁을 목표로 삼았다. 주변에서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표현할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당시 루슨트, 노텔, 알카텔 등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관련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의욕적으로 기술 개발에 매달렸지만 국산화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스위치가 첫 선을 보인 2003년까지 제너시스템즈의 4년 동안 매출이 전무했다.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2004년에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설립 초기의 뼈아픈 경험은 초창기부터 통신사업자 기간망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디딤돌이자 향후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강용구 사장은 "솔직히 돈은 많이 벌지 못했지만 1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외국 업체의 국내 진입을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템즈의 소프트스위치 솔루션은 현재 국내 9개 인터넷전화 기간사업자 중 8개 사업자의 기간망에 구축되며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에는 `대통령 표창' 및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너시스템즈는 기존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입증된 인터넷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불리는 IP텔레포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국민연금관리공단 IP텔레포니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 및 기업 분야에서도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보안장비(ABG) 시장에도 진출, 현재 행안부 C그룹의 보안장비로 선정되며 공공기관에 대거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 유무선통합(FMC) 솔루션 역시 국내의 이동통신사와 해외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FMC 클라이언트'로 채택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제너시스템즈 유무선통합 솔루션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메신저, 일정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현재 기상청과 도시철도공사 등에 공급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제너시스템즈는 국내 인터넷전화 기간망 솔루션 시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지난 2003년 해외 기간 통신사업자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인도샛(indosat)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으며 2007년에는 베트남에도 서비스센터 설립했다. 2009년부터는 해외 대륙별 거점을 전략적으로 지정, 현지 국가별 협력업체와 양해각서( MOU)를 잇따라 체결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의 매출 규모는 9대 1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해외 시장 진출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다. 하지만 전략적인 지역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신 산업의 진화에 맞춘 일류 제품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구축을 통해 향후 3년 안에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전체 매출의 75%를 해외에서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강용구 사장은 "제너가 향후 10년과 100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얼마나 더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미래가 달려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다각적인 제휴를 통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